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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청소년문화의집 '2013 청소년기자클럽 활동' 제3호

2013년 09월 17일(화) 13:47 106호 [강원고성신문]

 

2013 청소년기자클럽 명단 : ▲편집부장= 이지인(고성고 2, 여) ▲취재기자= 김소연(거진중 1, 여), 한지현(거진중 1, 여), 이예인(고성중 1, 여), 박성수(고성중 1, 남), 김인지(고성중 1, 여), 김다원(고성중 1, 여), 박희원(고성고 1, 여), 김슬기(고성고 2, 여), 박희은(고성고 2, 여) ▲지도교사= 거진청소년문화의집 이은정



수능 대폭수정에 학생들 “혼란스럽다”
지난 8월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발표 … A·B 수준별 수능 폐지, 2017년부터 한국사 필수

지난 8월 정부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보게 될 2015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또한 2016년 수능에서는 모든 과목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2017년부터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난이도에 따라 A형, 그보다 더 어려운 B형으로 시험을 나누는 수준별 수능제도는 그동안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학교에 따라 영어B형을 보면 가산점을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가산점을 노리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극심하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영어B형에 응시한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에 점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겪어 “가산점이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A, 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서 점수 예측도 곤란한 점을 들어 수능을 ‘복불복수능’ 이라 일컫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결국 영어 과목의 수준별 수능은 폐지된다.
그러나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수능 폐지는 좀 더 늦게 이루어질 예정이라 올해 고등학교 2학년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A,B형으로 나뉜 국어,수학 수능을 치루게 된다.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던 한국사는 24년만에 필수과목으로 복귀된다. 한국사의 필수과목 채택은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고 역사의식을 심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역사의식과 애국심은 단순히 한국사를 줄줄이 외우는 것만으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나라 역사교육 자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직접 수능을 보는 학생들은 “수능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 따로 공부를 해야 할 과목이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 잘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등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항목이 검토 중이거나, 한 가지 항목에도 여러 방안이 제안돼 있어 학생들은 수능제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슬기 (고성고 2)


ⓒ 강원고성신문


세상 보는 눈 크게 해준 어학연수

2013년 7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로토루아라는 지역에 있었을 때는 홈스테이를 하지 않고, 한식도 많이 먹어 ‘여기가 뉴질랜드 맞나? 한국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홈스테이를 하고, 학교를 가보니 이 곳은 뉴질랜드가 맞았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처음에는 가족들과 서먹서먹했지만, 금방 진짜 가족처럼 친해졌다. 처음에는 학교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쉽게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그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곳 친구들은 친절했고 나를 좋아했다. 그래서 연수동안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은 학교에 8시 30분까지 등교하고, 3시에 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활동을 하였다. 학교와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와 달리 뉴질랜드는 학업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 청소년들이 살기 좋을 것 같았다.
학교생활을 마친 주말의 토요일은 박물관 견학, 거리 투어 등 즐거운 여행을 하였고, 일요일에는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말마다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 가서 땅이 발에 닿는 것을 들키는 순간 술래가 되는 “버스틴”이라는 게임을 하였다.
또한 떡볶이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처음이라 맛있게 잘 만들지 못했는데도 맛있게 먹어준 홈스테이 가족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에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연수가 끝나고 집으로 갈 때쯤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어학연수로 인해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영어 실력도 조금씩 느는 것 같았고, 세상을 보는 눈도 더 커진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고 싶다.
김소연(거진중 1)



↑↑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채 잘 보존되어 있는 왕곡마을.

ⓒ 강원고성신문


전통한옥촌 ‘왕곡마을’·남북 합작품 ‘합축교’
우리고장 문화재에 관심을…

일본 아베 총리의 과거사 망언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한국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고 어느쪽에서 일으켰는지 모르는 등 중세와 근세는 물론 근현대사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2017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요즈음 들어 제대로 된 한국사 교육을 하려는 노력들이 대두되고 있다.
역사와 함께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문화재이다. 문화재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형체의 유무에 따라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로 나뉜다. 그 중 고성에 있는 유형문화재에 대하여 소개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가장 잘 알려져 있기는 ‘왕곡마을’이다.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고려 말, 조선 초 이래 양근 함씨와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세월을 정주해온 전통 있는 마을이다. 특히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채 잘 보존되어 왔기 때문에 전통 민속 마을로서의 역사적이고 학술적인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에 중요 민속자료 23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어오고 있다.
마을 중앙의 개울을 따라 이어져 있는 마을 안길을 중심으로 가옥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으며 가옥과 가옥 사이에 비교적 넓은 텃밭이 있어서 따로 담이 없고 텃밭을 경계로 가옥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인데, 간성 상리에 있으며 통일의 염원이 서려있는 합축교(북천교)이다. 합축교는 간성읍과 거진읍을 잇는 다리로 7번 국도에 있는 북천교차로와 대대삼거리 사이에 있다.
현재는 새로 만든 다리로 통행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 역시 모르고 지나치기가 쉽다. 이 다리가 중요한 것은 바로 남과 북이 합작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1948년 북에서 먼저 착공을 시작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고, 휴전 이후 남한이 남은 절반을 지어 완성된 다리이다. 그래서 원래 이름인 북천교 대신 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합축교로 불리게 된 것이다.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조사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 같은 동네에 생활하는 주민들보다도 타 지역의 사람들이 고성의 문화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들이 우리지역의 문화재를 보려고 찾아와도 주민들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우리가 먼저 나서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지인(고성고 2)



ⓒ 강원고성신문


‘달을 꿰매는 밤’ 강성연 학생 대상
제5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 열려

지난 13일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이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관동별곡 문학대전은 조선중기 대표적인 문인으로 ‘관동별곡’, ‘사미인곡’등 많은 가사문학을 남긴 송강 정철의 문학정신의 계승해 고교생들이 문학도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회는 시(시조, 동시 포함), 에세이, 기행문의 세 가지 부문으로 치러졌다. 기행문의 주제는 미리 주어진 ‘청간정’, 시와 에세이의 주제는 현장에서 ‘금강산’과 ‘분단’이 주어졌다.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은 ‘달을 꿰매는 밤’ 이라는 제목의 시를 쓴 고양예고 2학년 강성연 학생이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약 50명의 학생들이 각 부문에서 입상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 문학대전은 학생들의 창작솜씨를 뽐낼 뿐만 아니라 김풍기 강원대교수의 특강시간을 마련, 학생들의 문학적 인식의 힘을 키워주었고 또 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 댄스팀의 공연과 참가학생들의 공연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에 참가한 고성고등학교 2학년 최은정 학생은 “참가 학생들이 많아서 놀랐고, 앞으로도 이런 문학제가 많이 열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슬기(고성고 2)



ⓒ 강원고성신문


우리고장 대표 축제 ‘명태축제’
10월 24~27일 거진항서 … 홍보·체험 늘려야

올해로 15회를 맞는 고성의 대표축제 고성명태축제가 오는 10월 24부터 27일까지 강원 고성군 거진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성명태축제는 우리 고장의 대표 어류인 명태를 세계로 알리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의미가 깊다.
축제들은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장점은 명태를 널리 알리는 것이고, 단점은 축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과 명태가 잡히지 않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오지 않아서 예전보다 활성화가 되지 않는 점이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명태축제가 우리 고장의 대표 축제임을 알리기 위하여 방송이라던가 신문,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축제소식을 알려야한다.
그리고 ‘명태축제 홍보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여러 곳을 다니며 홍보를 하는 것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유명가수들이라던가 개그맨들을 초청해 전세대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명태관련 이벤트와 체험활동도 늘려야 명태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성수 (고성중 1)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를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

ⓒ 강원고성신문


기·행·문 유럽여행기[3] - 마지막 회 박희원 기자(고성고 1)


여행 6일째 이날은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날이었다. 먼저 책에서만 보던 세계3대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을 담아내는 유럽의 각 나라의 고유한 개성의 예술품을 한 자리에 모아두었는데 대표작으로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러의 비너스, 모나리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인 만큼 소매치기 또한 극성을 부린다고 가이가 주의를 당부했다. 가이드의 말을 들은 동생은 가방속의 여권이라도 도둑맞으면 한국에 돌아가지 못한다는 걱정에 자기가 직접 가방을 안고 다녔다.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작품도 실제로 보았고 화가들도 보았다. 한 시간의 짧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 파리 개선문에 갔다. 이곳은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앞에서 외국인과 많은 사진을 찍었다. 내가 외국인과 직접 소통한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고, 신기했다. 그리고 꿈이 군인장교, 경찰 쪽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지구촌, 미래 같은 곳에서 일할지도 모를 현지 경찰과 사진도 찍었다. 키도 크고 정말 멋있었다. 내가 어설프게 영어로 같이 사진 찍자고 권유해도 OK라며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함께 사진을 찍어주시던 분들의 그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받았고, 감사했다. 그리고 그 분들 덕에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나중에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을 만나면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하다 보니 허기진 배를 채우러 세계 3대 전식인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전식을 맛보았다. 한손에는 집게로 껍질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포크로 빼내어 먹으면 된다. 달팽이 맛은 약간 쌉싸름하기도 하고 담백한 맛도 났다. 그 요리의 남은 소스에는 바게트를 찍어 먹어주면 일품이다. 또 이 요리에 곁들여 와인도 먹어보았는데, 술이라 그런지 맛이 없었다. 유럽은 모든 식사가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후식 이렇게 순서별로 음식이 나온다. 메인 요리로는 닭고기와 감자튀김을 먹었다. 먹다보니 느낀 것은 이곳 사람들은 감자와 빵은 매식사마다 항시 먹는 음식 같다.
식사를 마치고 들른 곳은 바로 에펠탑이다. 에펠탑 앞에서 현지 군인과 사진도 찍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예쁜 언니들과 사진도 찍었다. 에펠탑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두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그 곳에서도 어린 친구를 사귀었다. 부끄러움이 많은 7세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그 아이도 나처럼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것 같았다. 선물로 한국과자를 주었는데 좋아했다.
드디어 에펠탑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운이 나쁘게도 그 때 마침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파리의 전망은 잘 보지 못하였다. 사실 유럽은 365일 중에 280일이 비가 온다고 한다. 그 정도로 날씨가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비가 오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
아쉬운 전망대투어를 마치고 내려와 이번엔 세느강 유람선에서 파리의 야경을 구경했다. 영화에서 방금 막 튀어나온 건물들이 줄지어 나를 반겨주었다. 이 아름다운 야경에 취해 깜박 잠이 들어 다 보지는 못하였다. 이렇게 파리에서의 하루도 저물어 갔다.
벌써 여행 7일차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날은 나폴레옹이 유럽의 골동품이라 극찬한 룩셈부르크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고대 유럽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인 만큼 아돌프 다리, 헌법 광장, 고딕성당의 대표작 노틀담 대성당 등을 관광하며 떠나는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남겨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의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다시 향했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피곤함에 지쳐 오는 내내 잠만 잔 것 같다. 일주일간의 짧으면 짧았고, 길면 길었던 시간동안 유럽의 많은 것들을 직접 체험하며 깨닫고 배우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다. 다음에는 동유럽도 한번 가보고 싶다.
<끝>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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