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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두툼하고 맛과 향 뛰어나다” 평가

김철수씨 표고버섯, 제21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농림부 장관상 … 안한수 연합회장 행사장 대신 참석

2012년 12월 17일(월) 15:18 88호 [강원고성신문]

 

↑↑ 김철수씨(오른쪽)와 안한수 회장이 제21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행사에서 2위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인증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김철수씨(52세, 이장)가 제21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행사에서 2위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도내 20개 품목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여개 품목이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
김씨가 출품한 표고버섯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진부령 계곡의 맑고 깨끗한 바람과 동해의 해풍이 만나는 곳에서 재배돼 갓이 두툼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수씨는 “전국적인 행사에서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아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고성군을 전국에 알려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표고버섯의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탑동리 표고버섯 작목반은 지난 96년 ‘고성산불’로 폐허가 된 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행정의 지원으로 98년도부터 표고버섯 재배를 해왔으며, 현재 10개 가구가 1만6천여평을 재배하고 있다. 김씨는 이 가운데 19동에 1,900평을 재배하고 있으며, 강릉과 서울 가락시장에서 도매로 판매하고 50%는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행사는 김씨가 파손된 비닐하우스 보수 때문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고, 안한수 고성군 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부인이 대신 참가해 거둔 성적이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안한수 회장 부부는 아라생수 탑차에 참나무 등걸 3개와 표고버섯을 싣고 경기도 성남시의 행사장에 참가했으며, 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밤새도록 참나무 등걸에 버섯을 심는 작업을 한 뒤 진열했다.
안한수 회장은 “회원이 바빠서 대신 출품해준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동안 자비로 참가했는데 이번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표고버섯 우수 평가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농산물도 준비를 해서 전국적인 평가를 받아 우리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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