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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이야기 / 내 삶이 존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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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8일(화) 09:02 89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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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영선 칼럼위원 | ⓒ 강원고성신문 |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태어난 나는 국문학과를 나오신 아버지의 글쓰는 재주와 일제강점기 중학교 중태를 하신 어머니의 공부에 대한 한(恨) 때문에 7남매가 모두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배움에 대해서만은 아끼지 않으셨던 사랑으로 인해 짧은 영어도 읽을 수 있고 한문도 읽을 수 있어서 부모님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고 싶다.
약혼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때부터는 보다 많은 책을 대할 수 있었다. 친정에서는 가정이 어려워 김소월 전집만 읽었지만, 남편의 책꽂이에는 세계 대기업가 전집, 세계 인생론 대백과, 세계문학전집, 임어당전집, 월탄문학전집, 한국에세이, 사서삼경인 주역·논어·중용·대학·시경, 삼국유사, 삼국사기, 열하일기, 이익이 쓴 성호사설, 황현이 쓴 매천야록, 소학 등 많은 책이 꽂혀 있었다.
꼭 한번을 읽어야 할 소학 등은 모든 부모들이 읽었으면 하고 권하고 싶다. 성경, 불경도 살아가는데 좋은 양질의 양심도서이다. 이 모든 도서들로 인해 나에게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남편은 특히 모르는 한문은 옥편을 뒤지고 영어는 콘사이스를 찾곤 했는데 그런 자세가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 그래서 지금도 남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처럼 독서로 인한 즐거움과 함께 요즘은 신문을 구독할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즐겁다. 미국의 유명한 남자 영화배우 브레드 피트는 “나이 드는 게 좋다. 지혜가 따라오니까. 지혜와 젊음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지혜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어느 덧 2012년이 지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찾아왔다. 1953년 태어났으니 이제 환갑이 되었다. 새해에는 시모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도 좋고, 아들과 딸, 사위, 외손녀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도 더 없는 기쁨이다. 친정어머님, 언니, 동생들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 소망한다.
실향민인 친정 부모님의 고향을 방문하고 싶은 것도 내 삶의 존재이유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지역감정이 타파되기를 학수고대하였으나 거시기 동네에서 당선인의 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환갑을 맞은 새해에는 호남을 이해하도록 노력해 보고도 싶다.
새해부터는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오직 각자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안정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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