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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국 칼럼 / 고성신문 창간 두 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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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7일(목) 12:40 91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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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선국 칼럼위원(시인, 토성면장) | ⓒ 강원고성신문 | 계사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먼저 창간 두 돌을 맞는 고성신문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간 고성신문 발행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각별한 노고에 대해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돌아보면 지난해 창간 한 돌을 맞으면서 여러 가지 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먼저 우리 지역의 유일한 신문으로써 객관적인 관점에서 사건과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여론형성과 갈등 해소의 소임을 다해 왔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 지역 언론기관으로써 사회적 조정기능과 소통, 나눔의 공감대 확산으로 사회통합을 주도하는 책임을 다해 왔는지도 되짚어 볼 일이다.
더욱이 해맑은 정서와 감성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살펴볼 일이다.
정론직필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초록빛 희망의 메신저로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왔는지 다시금 되돌아 볼 일이다.
편집방향에 대한 고민 필요
고성신문은 세상에 태어난 지 두 돌 밖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어린 신문이다. 지역신문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는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의 자신의 행적이 후대의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서산대사의 유명한 말씀이다. 고성신문에겐 결코 쉽지 않는 역사(役事)이기도 하다.
먼저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돌을 맞는 시점에서 고성신문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편집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편집의 중심은 발행인이 아니라 구독자여야 한다. 지역주민에게 인정받는 지방지 또는 향토지의 가치를 편집방향의 중요 핵심과제로 삼아야 한다. 농어촌과 관광·레저 등 지역경제의 흐름을 충실히 이해하고 독자의 관심사인 생활경제와 지식, 뉴미디어, 여성, 학생과 청소년, 육아, 건강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보다 충실히 다룰 수 있는 편집과 시스템 확보가 절실하다.
취재방향의 전환도 필요하다. 고성신문은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 편집과정에서 중앙뉴스를 뉴스레벨의 최고가치 수준에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앙뉴스에 의존할 경우 지방지로써 가치를 잃게 된다. 중앙지와 차별화 된 중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심층취재 또는 기획취재로 발전시키고, 시리즈로 연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직접 발로 뛰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면 신문발행 주기가 격주로 늦춰지면서 발생된 공백을 보강하고 심도 있는 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취재기자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육성을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충분히 갖추도록 지원하고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인접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지식을 지역신문에 적극 반영하고 기자의 취재노력을 감소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도 신문의 품격과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다.
지면 심의기능 보강해야
지면의 심의기능을 보강해야 한다. 본지 기사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오탈자 발견, 제목의 적합성, 문장과 논리의 적격성 등 전반적으로 편집에 대한 흐름을 분석하고 심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문의 편집방향과 기사문장이 탁월하지만 경쟁에서 우수한 신문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지역신문으로써 살아남기 어렵다. 경쟁 언론지면과 비교하여 특종 및 낙종의 여부, 히트기사에 대한 벤치마킹과 기사도입 등도 반드시 필요한 방안이 되겠다.
현행 제한적인 취재기자 인력을 대신할 시민기자와 명예기자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또 그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사의 품질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기사의 내용에 따라 특종상, 우수상 등 시상의 품질에 대한 시상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또한 경력직 기자 또는 사외 기자를 확보하여 다양한 생활정보 또는 뉴미디어 접근으로 독자의 구독수요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다만 사외 기자를 활용할 경우 데스크의 엄정한 조정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선지식인들은 금년 한해의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꼽았다고 한다. 낡은 것을 거둬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의미다. 지난날 낡은 관행과 불합리한 행태를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그것이 고성신문의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요즘은 디지털시대다. 누구든 스마트 폰에서 주요뉴스를 수시 검색하여 쉽게 접하고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적 입장에서 지역신문의 가치와 존재이유는 분명히 있다. 올바른 풀뿌리 민주주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사회참여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바로 지역신문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고성신문이 필요하다. 독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혜안이 올바른 고성신문을 만들 수 있다.
다시 한번 고성신문 창간 두 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창간이념과 초심을 잃지 말고 오래도록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론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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