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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지진이야기

2013년 02월 22일(금) 16:06 92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4.9! 자연 지진이 아닌 북한발 인공지진으로 감지된 규모이다.
지진은 땅 속의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땅속 어디에선가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김에 따라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이 땅위까지 전해져 땅을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이것은 마치 종을 쳤을 때 사방으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음파처럼 땅속에서도 진동이 전달되는 것인데, 이것을 지진파라고 한다.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은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인과 전달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지진파의 차이로 알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매질을 수평으로 흔들며 이동하는 P(Primary Wave)파와 지진파의 전파방향에 직각으로 매질을 진동시키는 S(Secondary Wave)파가 생긴다.
P파의 전파속도는 S파에 비해 지진계에 먼저 잡힌다. 12일 발생한 인공지진의 P파가 가장 처음 속초지진관측소에 기록될 때까지 48초가 걸렸고, 이후 2~3분만에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관측소에서 잡혔다.
자연지진은 대부분 S파의 진폭이 더 크거나 비슷하고 에너지 방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파형 역시 매우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는 반면, 인공지진은 P파의 진폭이 S파에 비해 매우 크고 파형이 단순하다. 진앙(震央)은 지진파가 가장 먼저 강하게 도달하는 지점을 말하는데 자연지진의 경우 진앙의 깊이는 통상 10㎞이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지진이 얼마나 많이 나타났을까?
서기 2년부터 1900년 동안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문헌에 나타난 지진기록은 2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이중 피해를 낸 기록은 440회, 인명피해까지는 15차례나 기록했다.
2012년 규모 2.0이상의 국내지진 발생 횟수는 총 56회로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2011년까지의 지진 발생 연평균횟수인 43.6회보다 많으며,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09년 60회보다 적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결코 안전지대는 아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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