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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아니라 리더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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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초 어린이회장 선거…선관위 투개표과정 실습
어른들 선거에서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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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19일(화) 14:13 9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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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 토성면 소재 천진초등학교(교장 장영수) 체육관.
“여러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면 무엇이라고 배웠나요?”라는 박윤숙 담당 교사의 질문에, 체육관에 모인 이 학교 3~6학년 어린이 70명은 우렁찬 목소리로 “선거요~.”라고 답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아이들이 이처럼 체육관에 모인 이유는 천진초교 어린이들을 대표할 전교어린이회장과 6학년 부회장, 5학년 부회장을 선출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선거는 6학년 최영민 선거관리위원장의 선거개시선언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전교 어린이회장 후보 3명, 6학년 부회장 후보 3명, 5학년 부회장 후보 4명 등 모두 10명의 공약발표에 이어 투표와 개표, 개표결과 공표, 당선증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는 아침마다 동생들의 등굣길을 도와주고, 독서를 많이 하고, 왕따가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누군가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장 쓰레기 청소를 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어른들 못지않은 연설이 나오고, 때로는 다소 어눌한 연설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간혹 후보자가 실수를 해도 환하게 웃으며 용기를 심어주는 모습은 어른들의 선거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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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공약발표에 이어 진행된 투표는 선거인명부 확인,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하기,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기 등 공직선거와 똑같이 진행됐다.
개표는 교장실에서 진행됐다. 전교 어린이 회장은 기호 1번 전수빈(남)이 선거인 70명 가운데 37표를 얻어 33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 2번 문미경(여)을 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00% 투표율에 무효표는 한표도 나오지 않았으며, 당선된 어린이나 떨어진 어린이나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장영수 교장은 선거결과 발표에 이어 신임 회장단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앞으로 천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서로 화목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이날 선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천진초교 어린이회장 선거는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초등학생들에게 민주시민의 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투표와 개표 등 실제 공직선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기회를 마련해줘 더욱 의미가 깊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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