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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건봉사 ‘템플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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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3일(수) 14:11 95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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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종석 고성군보건소장 | ⓒ 강원고성신문 | 향로봉 아래 연꽃자태를 뽐내며 DMZ의 청정성을 지키고 있는 건봉사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에 지난 주말(3월 23일~3월 24일, 1박2일) 직장동료와 참여했다.
참가 동기는 나 자신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고, 타 사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의 차별성도 확인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은 타 사찰과 큰 차이는 없었다. 108배, 비루공양, 타종 체험, 스님과의 차담, 참선, 주지스님과의 대화, 민통선 숲길걷기 등이었는데 건봉사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 하나만으로도 자연과 문명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 자신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특히, 지도법사이신 도현스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시는데 많은 시간을 배려하시는 모습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갖기에 충분했다.
첫 말씀에서 ‘종교란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하고픈 일을 1만 번(27년 5개월) 할 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는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하시면서 각자 자기 근성에 맞는 종교를 가지라 하신다. 그래야 생각과 마음과 행동의 평등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스님은 옷을 사 입지 않은지 15년, 화내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지 25년이 걸렸다 하시면서 “혼자 사는 저도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이겨낼 수 있었는데 가정과 직장을 갖고 하루하루 치열한 경쟁을 하시는 여러분들이야 얼마나 어려움이 더하겠느냐” 하시면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혹독한 시련과 힘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가능하듯이 여러분들도 내 앞에 처한 힘든 일을 스스로 의심하고 조금씩 조금씩 해쳐나가다 보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신문과 책을 많이 읽고 글로 표현하고, 둘째 하루 1~2시간씩 규칙적으로 조깅하고, 셋째 종교의 가르침을 독경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한다.
또한, 정현 주지스님께서는 ‘나는 지금 좋아지고 있습니다’를 자기 자신에게 많이 주문해야 스스로 자각하고 절대의 힘을 가질 수 있다 하시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라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
큰 산을 만드는 것도, 큰 강물을 만드는 것도 내가 해야 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지 성인이나 타인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 두 손을 모으고 내 삶의 목표를 위해 조금씩 실천할 것을 다짐 한다.
도현스님께서 2박3일 프로그램은 왕국마을과 화진포를 관람하고 시내에서 식사도 하는데, 해양심층수공장 등 관내 산업현장도 타 지역사람들에게 보여 줘서 고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듣고 왔다.
동행한 동료들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니 다행이고, 지도스님께서 관내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군민들도 동참해서 자기 삶의 유익한 시간을 가져 보시길 권해본다.
선인의 말씀이 생각난다. ‘산은 높고 물은 낮다, 높은 산은 티끌이요 낮은 물은 방울이다. 방울이 모이면 바다를 이루고 티끌이 뭉쳐 태산을 이룬다. 이렇게 보면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하지만 산은 분명 산이요 물은 분명 물이니 형상은 달라도 인연법칙(因緣法則)은 둘이 아니다. 모든 존재는 더불어 있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고 자비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좀 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이 커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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