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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위해 용퇴, 고향 발전 위해 봉사”

명예퇴직 신청하고 39년 공직생활 떠나는 최영준 과장

2013년 04월 03일(수) 16:49 95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39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할 일은 다했기 때문에 미련이나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평범한 주민의 한 사람으로 조용히 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무탈하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31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신성장개발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최영준 과장(58세, 사진)은 “명퇴를 신청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며 “남아 있는 직원들이 주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죽왕면 삼포리 출신으로 동광농고(16회)를 졸업하고 1974년 토성면사무소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6급으로 승진했으며, 2004년 11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토성면장, 농정산림과장, 문화관광과장, 재난관리과장, 고객봉사과장, 지역혁신단장, 환경보호과장, 거진읍장, 신성장개발과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최과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기억되는 일로 6급 승진과 함께 환경보호계장으로 일할 때 고성군에서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렸는데 당시 환경분야 관계자로 대회에 참여했던 점을 꼽았다. 환경자원사업소(쓰레기매립장)의 기반을 잡고 과장이 되어서는 선별장 문제 등 체계를 잡은 것도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재난과에 있으면서 제설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에 직접 가서 장비를 이양 받아와 7년 정도 사용했던 것과 고객봉사과에 있을 때 부동산 과표 체계를 정립한 것, 지역혁신단에 있으면서는 신활력사업을 실시해 산학리 녹차재배단지를 조성한 것 등을 들었다.
공직을 마감하고 고향 삼포리에서 평범한 삶을 시작하게 된 최과장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지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을 세운 것은 없다”며 “비록 공직을 떠났지만 고향을 지키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직생활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가족은 부인 윤정옥씨(58세)와 1남1녀.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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