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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인성을 중시하는 세상 되어야”

간성향교 제46대 윤근호·제47대 김낙곤 전교 이·취임식

2013년 04월 03일(수) 16:51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간성향교 제46대 윤근호 전교와 제47대 김낙곤 전교의 이·취임식이 지난달 22일 오전 향교 옆 향로봉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문묘향배(공자의 무덤인 문묘를 향하여 서서 절하는 것), 내외빈 소개, 이취임 전교 약력 소개, 여성유도회 이취임 전교에 꽃다발 전달, 이임 전교 공로패 수여, 내빈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임한 제46대 윤근호 전교(80세)는 거진읍 송포리 출신으로 1984년 간성향교 장의로 입문해 1991년 유도회 거진지회장, 1996년 간성향교 감사, 1999년 간성향교 의전수석장의, 2008년 성균관 전의, 2010년부터 3년간 간성향교 전교를 역임했다.
간성향교 전교를 맡으면서 명륜당 해체복원사업, 외삼문 보수, 동정문과 동협문 개축, 교궁환경정화사업, 청소년 인성교육과 한문예절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다.
윤근호 전교는 인사말에서 “봄눈이 많이 내린 것으로 보아 금년에는 대풍이 들 것 같다”며 “오늘 이임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제가 전교를 맡고 있는 동안 간성향교를 발전을 위해 도와주신 분들을 오래오래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윤전교는 또 “간성향교는 자라라는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제는 각 가정과 사회, 국가적으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것은 신임 전교에게 다 맡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잘되는 향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취임한 제47대 김낙곤 전교(74세)는 거진읍 석문리 출신으로 1961년 춘천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5월 교직에 입문해 초계초와 거진초 등에서 교사로 복무하다 공현진초와 명파초 교감에 이어 2002년 거진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42년간 교육계에 몸담았다.
고성군 삼락회장, 고성문화원 부원장, 간성향교 원로회원, 성균관 전의, 유도회 강원본부 운영위원, 유도회 강원도 재단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낙곤 전교는 인사말에서 “부족한 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성향교 전교를 맡고보니 걱정이 앞서지만, 훌륭하신 전임 전교와 원로들이 계셔서 위안이 된다”며 “앞으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전교는 “유교와 성현들의 가르침은 도덕과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향교가 매년 추진하는 사업을 잘 처리하고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명륜당 복원 사업을 잘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성향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탑동 소재 639 대대 장병들이 참석해 행사장 배치와 음식 나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샀다.
한편 간성향교는 1402년(세종 2년)에 간성읍 상리 쇠롱골(당시 용연동)에 창건된 이후 1546년 군수 성헌의 주창으로 교동으로 이건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이후 중건했다가 1640년(인조 1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6·25전쟁 때 향교건물이 대부분 소실되자 1956년부터 중건과 해체복원을 했으며, 1985년 1월 17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04호로 지정됐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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