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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한국어 가르치며 제2의 인생

화포리 출신 남숙희씨 … ‘코이카’ 시니어봉사단원으로 2년간 봉사

2014년 04월 22일(화) 14:57 120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서울에서 중등 국어교사로 활동하다 고향인 거진읍 화포리에 정착한 남숙희씨(68세)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시니어봉사단의 일원으로 몽골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코이카는 정부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총 273명의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사무소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에서 150명이 활동하고 있다.
코이카 몽골사무소는 우리나라의 서울대격인 몽골국립대학에서 한국어와 건축개발, 자동차기술, 컴퓨터 교육, 작물재배, 유아교육 등의 전문지식을 현지인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남씨는 이 가운데 한국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코이카 몽골사무소는 전문지식과 함께 자기 분야에서 10년 이상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성장 경험도 전하고 있다. 또한 수업시간 외에 상담시간을 통해 몽골인들과 소통하며 취업과 결혼 등 인생상담도 해준다.
코이카 시니어봉사단의 활동은 뉴스 전문채널 YTN에서 ‘세계와 나누는 제2의 인생…시니어 봉사단’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재외동포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남숙희씨는 “30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렇게 몽골까지 와서 다시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고향 분들과 아름다운 화진포가 너무 보고 싶지만, 몽골에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봉사활동을 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남씨는 거진읍 화포리 출신으로 고성고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에서 중등교사로 30여년간 근무했으며, ‘한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고성문학회 회원과 고성신문 칼럼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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