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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전교조 선생님보다 우리의 선생님

2014년 05월 27일(화) 08:58 122호 [강원고성신문]

 

↑↑ 서동철 전 강원도의원

ⓒ 강원고성신문

전교조 선생님들 눈물 흘리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대통령 책임 등을 촉구하는 교사 선언을 했습니다. 1만5천여 명의 서명을 앞세우고 강력한 어조로 말입니다.
전교조 선생님들 이러한 모습은 누가 누구를 향해 탓 하시는 것입니까? 이번 참사의 원인은 욕심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과적도 그렇고 불법증축 운행 하나같이 다 원칙을 벗어난 적당한 선에서 대충 두리뭉실 우리의 생활 습관이고 오래전부터 내려온 관행입니다.
또한 제일 큰 원인은 선장과 선원들이 목숨 걸고 최후까지 자기의 도리와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자기만이 살겠다는 욕심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이러한 모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덕목과 인성교육이 잘못된 것입니다.

인성교육이 잘못돼 일어난 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는데 인성 누가 가르쳐 줍니까? 교육자들이 그 역할 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날 땅에 떨어진 도덕과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모습이 교육의 문제인데 누구를 탓하는 것입니까?
세월호 직원들 다 선생님들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선생님들 자신들부터 반성하며 눈물 흘리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어찌하여 너 탓이라고 합니까? 진정한 선생님들이라면 수많은 청소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결의에 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교육자들의 자세라고 봅니다,
우리는 선생님에 대한 추억 평생 동안 가슴깊이 새겨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 하나둘 꺼내어 상기하고 마음의 지표를 삼고 있습니다. 1960년 고성중학교 시절 모교에 이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고, 학생들 앞에서 낱말의 뜻을 외우게 하여 발표력을 키워주셨고, 그리고 교과서를 크게 읽게 하여 자신감을 심어 주셨습니다.
언제나 모든 학생들에게 숙제확인하고 숙제 약속을 어기면 대나무자로 손바닥 벌을 주셨는데 절대로 입을 꽉 다물지 않고 반은 웃음이 가득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학생에게 교납금을 대납하여 주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선생님은 모범을 보이시며 공부를 가르치기 보다 우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으로 항상 임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구명조끼를 학생들에게 벗어주고 죽음의 순간까지 제자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영원한 스승님의 모습입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옛 부터 선비정신 가지고 정치하면 나라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사회는 자기 분야에 열과 성의를 다하면 됩니다. 종교인도 교육자들도 정치에 너무 깊게 관여하지 마십시오. 나도 정치 해 봤지만 그곳은 진흙탕 싸움판입니다. 두꺼운 갑옷입고 무기대신 말(言)로 전쟁하는 곳입니다.
지금의 정치문화는 국민의 수준입니다. 아무리 정치문화 개혁을 주장해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이 정치이고, 그 국민의 그 정치입니다. 정치인들도 국민의 수준에 따라서 정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와 코드가 맞아야 투표용지로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새 정치는 국민의 의식변화가 없으면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국민들 또한 거리에 나서서 물러가라고 시위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 자신을 자책하는 반성의 대열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들 또한 정치 목적으로 군중심리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높은 지성의 중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교육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교육은 일년지소계’라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배고픔을 우선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정책이 뒷걸음쳤지만, 이제부터 참교육의 물고를 터야 합니다. 여기에는 선생님들의 모범이 필요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불공정 판정을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웃고 있었지만 뒤에 숨어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여주었듯이, 정말 슬프시면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결연한 의지로 교육자의 자세로 임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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