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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근 군수 당선에 부인 내조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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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김순매 여사 … 남몰래 눈물 훔치며 남편 뒷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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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4일(화) 12:34 12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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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1일 춘천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여성당선자 및 여성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김순매 여사. | ⓒ 강원고성신문 | “남편은 34년을 함께 사는 동안 돈 문제와 인간관계에 대해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혹시 잘못한 점이 있더라도 바로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사람입니다. 그건 제가 잘 알아요.”
6.4지방선거를 통해 고성군수에 당선된 윤승근 당선인 주위에는 변치 않는 지지를 보여준 주민들과 함께 각종 음해에 눈물 훔치며 남편을 뒷바라지 해온 부인 김순매 여사의 내조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제5대 고성군의원(비례)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던 김순매 여사는 임기중이던 지난 2008년 남편이 고성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즈음 항간에서 ‘부인은 의원하고 남편은 군수하고 다 해 먹으려고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결정이 쉬워졌다. 주민들을 빨리 이해시키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으며, 비록 의원직은 맡지 않았지만 당 여성조직 관리 등 비례대표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때부터 세 번의 군수선거를 내조해온 그녀는 각종 음해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윤승근이 당선되면 군수가 두 명이 된다’ 혹은 ‘윤승근은 안되고 차라리 부인이 군수감이다’ 등의 소문이었다. “저를 높이는 것처럼 하면서 후보자인 남편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였어요. 이런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자 혹시 나 때문에 남편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 눈물을 많이 흘렸죠.”
그녀는 앞 선 두 번의 군수 선거에서 다 이겨놓은 승기를 놓친 원인이 내조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여기고, 이번 6.4지선에서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여성조직을 움직이고, 후보자가 바쁜 일정 때문에 미처 챙기지 못하는 지지자들을 대신 만나기도 했다. 또한 여성운동원과 선거캠프 방문객을 위해 다과를 챙기고, 캠프를 찾아온 주민들을 친절하게 맞아 선거운동원들로부터 ‘내조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녀의 이런 노력 덕분에 당선인 선거캠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협화음 없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히 내조에만 충실한 탓인지 이번 선거에서는 그녀에 대한 네거티브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슴앓이는 계속됐다. “특히 남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남편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는 저렇게까지 하다니 하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김 여사는 이처럼 많은 곡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남편이 군수에 당선되던 날 밤 마음의 응어리가 한순간에 풀렸다고 한다. “나에 대한 음해 때문에 남편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전전반측하던 마음도 눈 녹듯이 녹아내렸어요. 이제 다시는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 때문에 남편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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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4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윤승근 후보가 간성읍에서 선거차량에 올라 연설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김순매 여사. 선거캠프에 있다가 연설하는 소리를 듣고 내려온 김순매 여사의 왼손에는 명함이 들려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김순매 여사는 집안에서 셋째 며느리지만 위로 두 분의 형님이 가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에 처하자 조카들까지 돌보고, 명절 차례상과 제사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효부’이기도 하다. “시어머님은 참 훌륭한 분이셨어요. 신혼 초에 남편과 다툰 뒤 어머니께 하소연을 한 적이 있는데, 아들을 꾸짖으시면서 제 편을 들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고부간의 정이 깊었기에 김 여사는 시어머니가 병석에 누웠을 때 1년간이나 혼자서 봉양했으며, 후에 요양원으로 모신 뒤에도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어머니를 찾아뵙는 등 효성을 다했다.
“그동안 우리 부부는 맨손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저는 저대로 봉사할 일이 있으면 봉사하면서, 이제는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남편 많이 사랑해 주시고, 혹시 잘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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