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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할머니 옛친구 찾아줘

고성서 토성파출소 전지인 순경

2014년 06월 24일(화) 13:05 124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50년전 고향인 고성군을 떠나 경기도로 시집갔던 80세 할머니가 경찰의 친절한 도움으로 옛친구를 만나 회포를 풀고, 고향의 포근한 정을 흠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경기도 일산에 주소를 둔 권모 할머니가 딸 2명과 함께 토성면파출소를 찾아왔다. 천진리가 고향인데 50년전 시집을 가면서 헤어진 고향친구 이모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시 근무를 서고 있던 전지인 순경(25세, 사진)은 이들 일행과 함께 30여분간 마을 이장과 인근 상가 등을 수소문한 끝에 홀로 살고 있는 이모 할머니를 찾아 두 사람을 만나게 주선해줬다.
고향을 떠난 지 50년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를 푼 권 할머니는 전지인 순경에게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지인 순경은 “할머니 두 분이 오랜만에 만나 얼싸안고 우는 것을 보고는 경찰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니 쑥스럽다”고 했다.
전지인 순경은 서출 출신으로 한성대 행정학과 4학년을 휴학하고 경찰시험에 응시해 올해 2월 경찰에 입문, 첫 근무지로 고성경찰서 토성파출소에 부임해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집안에서 장녀인 전 순경은 경찰 부임과 함께 서울에 살던 부모님을 인근 속초로 모셔와 함께 살고 있는 효녀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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