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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으로 하나되는 수성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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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5일(월) 14:53 129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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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두 번의 태풍으로 피서철 해변 수익은 별로였으나,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아 올해도 벼농사가 풍년을 이뤘다고 한다. 김장용 무와 배추 농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벼베기를 마치고 나면 사실상 올해 농사는 대부분 마무리 된다고 하겠다.
하늘과 조상에 감사드리는 전통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이즈음이면 농사일로 고단했던 서로를 위로하며 이웃간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오는 23~24일 고성지역 최대의 민속축제인 제32회 고성군민의날 및 수성문화제가 개최된다.
올해 수성문화제는 23일 오전 11시 간성읍 금수리 소재 수성제단에서 한 해 농사를 지어 수확한 각종 곡식들을 차려놓고 하늘과 조상들에게 감사드리는 ‘수성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에는 군장병 기마전대회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수성거리축제’가 관심을 모으고, 저녁에는 군민노래자랑과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4일에는 읍면별 가장행렬과 제18회 고성군민상 시상식에 이어 씨름과 목침뺏기 등 민속대회와 전통혼례, 시조경창, 멍석짜기 등 민속시연이 진행된다.
이번 수성문화제가 한마당 잔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읍면 번영회나 기관·단체, 부녀회원 위주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되며, 평범한 일반주민들이 많이 참가하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매년 해오던 방식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낼 필요가 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수성문화제위원회와 행정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야 한다.
지금 수성문화제는 고성군 최대의 민속축제라는 의미에 걸맞지 않게 기간도 짧고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항간에서는 ‘간성읍 축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보다 발전적인 민속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지역발전 에너지 충전 기회로
우리지역은 인구 3만 남짓의 작은 시골 자치단체지만, 인구가 적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00년 이후 명태가 잡히지 않고 알프스스키장도 문을 닫으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민 모두는 노력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고 있다.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지키고 전통을 이어가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주민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지역의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 이번 수성문화제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고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이웃간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며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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