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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간성군읍지에 처음 ‘울산암’이라 기록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72> 울산바위의 역사적 고찰 ②

2014년 10월 15일(수) 10:28 131호 [강원고성신문]

 

↑↑ 1530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44권, 「양양도호부 산천조」에서는 오늘날의 울산바위를 이산(籬山)이라 부르고 있으며, 속세에서는 울산(蔚山)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Ⅱ.『지리지』에 나타난 역사적 기록

1. 이산(籬山)과 울산(蔚山)
1)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양양도호부(襄陽都護府)」= 『신증동국여지승람, 1530년』 제44권, 「양양도호부 산천조」에는 “이산(籬山)은 부의 북쪽 63리, 쌍성호(雙成湖) 서쪽에 있는데 곧 대령(大嶺) 동쪽 가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이산(籬山)이라 하였다. 속세에서는 울산(蔚山)이라하기도 한다”고 적고 있다.
1650년 기록한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의 『동국지리지』 제7권, 「양양부 산천조」와도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
‘이산(籬山)’이라는 지명은 1483년(성종 14) 강원도 관찰사 성현(成俔, 1439~1504)의 『허백당집』 10권, 「雙闕湖」의 시어(詩語)에 “높고 높은 울타리 두른 산, 큰 솥 봉우리 위태하고”에도 나타나고 있다.

2) 『여지도서(輿地圖書)』 「양양부(襄陽府)」= 1759년 기록한 홍양한(洪良漢, 1719~1763)5)의 『여지도서』 16권, 「양양부 산천조」에 수록된 내용은 『양양부읍지』, 『관동지』, 『관동읍지(양양군)』 이 세 개의 책에 그대로 전제되고 있다.
여기에서 발견되는 점은 다른 지리지에서 엿볼 수 없는 ‘천후산(天吼山)’ 양양부편에 記載와 함께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이산)籬山은 설악산 동쪽 기슭에서 뻗어 와 청초호(靑草湖) 서남쪽 언덕을 이룬다.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울타리 산이라는 뜻으로 이산이라 이름 지었다. 세속에서는 울산(蔚山)이라고도 하고 또한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한다”고 적었다.

籬山自雪嶽東麓來爲靑草湖西南岸有奇峯縱橫如設藩籬故名俗云蔚山亦稱天吼山

3) 『여도비지(輿圖備志)』 「양양도호부(襄陽都護府)」= 1856년 최성환·김정호에 의해 기록된 『여도비지』 15권, 「양양도호부 산천조」에는 천후산(天吼山)과 이산(籬山)을 각각 달리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지도상에서도 이러한 관계로 인하여 천후산과 이산의 관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이는 아마도 당시의 제작시기 오해가 발생된 부분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필자가 김정호의 「지도(地圖)」나 「지리지(地理志)」에서 충분한 검토를 한 한 결과, 여러 저자들이 지리지를 완성할 때 문헌에만 의존했다면 직접 지역을 찾은 김정호가 기록한 것이 보다 정확했을 것이으로 생각된다.
거기에는 간성과 양양의 경계에 있는 관계로 지금의 울산바위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서로 다르게 보았기 때문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산(籬山)은 치소의 북쪽 35리에 있다. 세속에서는 울산(蔚山)이라고도 한다. 청초호(靑草湖)의 서쪽에 있다. 즉 설악산 동쪽 가지이며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다”고 적었다.

籬山治北三十五里俗呼蔚山在靑草湖之西卽雪嶽東支奇峯縱橫如設藩籬


↑↑ 김정호가 1865년 간행한 『대동지지』 16권, 「양양 산천조」에는 여타의 지리지와 달리 울산과 천후산을 별개로 기록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4) 『대동지지(大東地志)』 「양양(襄陽)」= 김정호(金正浩, 1804~1866)가 1865년 기록한 『대동지지』 16권, 「양양 산천조」에는 여타의 지리지와 달리 울산(蔚山)과 천후산(天吼山)을 별개로 기록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여도비지』 「양양도호부」 산천조에서 이산(籬山)이 아닌 울산(蔚山)으로 지명을 대체하고 있는 점을 이미 앞에서 언급했다. 내용 부분에서는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이 작품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간성지역 편에는 거리와 경계에 있을 뿐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위치적으로 양양지역의 편중에 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살펴보면, “울산은 북쪽 35리 청초호(靑草湖) 서쪽에 있다.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다”고 적었다.

蔚山北三十五里在靑草湖之西奇峯縱橫如設藩籬

5)『간성군읍지(杆城郡邑誌)』 = 규장각에 소장된 이 책의 편목과 순서는 『관동지』나 『관동읍지』에 실린 간성군의 여러 읍지와는 달리 『간성읍지(전)』과 일치한다.
1884년 간성군수 고영희(高永喜, 1849∼?)가 읍지를 편찬할 때 같은 원문을 충실히 전제했지만, 원문과 달라진 지역 상황을 〈교정〉과 〈첨재〉란을 두어 보충했다.
이 책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은 ‘울산암’이라는 내용을 처음으로 기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울산암은 고을의 남쪽 60리쯤 되는 미시파(미시령)의 부근에 있다. 산머리 쪽에 바위들이 빼곡히 박아 서서 험준한 그 기세 우람차기 그지없고 소소리 치솟은 산봉우리들이 5~6리가량 뻗어 있어 기치와 창검들을 벌려 세운 것 같은데 그 늠름하고 웅위로운 기상은 비록 금강산 밖에 산세일지라도 여기를 초월하진 않으리라”라고 적었다.

蔚山巖在郡南六十里彌矢坡之側一帶石巖叢叢簇簇蔚然於山頭磅박참巖而峰巒亭亭橫亘五六里望之凜凜若旗幟일戟馳列左右氣像雄威雖金剛外山何以加此


↑↑ 1940년 김기옥이 지은 강원도지 양양군편에는 여타 지리지처럼 이산과 울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6) 『강원도지(江原道誌)』= 1940년 9월 김기옥(金基玉, 1877~?)에 의해 만들어진 강원도지는 일제 강점기의 강원도 지역의 실정을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충분하다.
여러 지리지와 별다른 차이점을 없이 대동소이하다. 이 책에서 다른 지리지와 달리 한 점은 이산(籬山)의 거리가 63~ 35리로 기록하고 있는 반면, 거리상으로 짧아진 이유는 과거 양양 관아를 기준을 삼았다면 당시 속초로 기점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산(籬山)은 군의 북쪽 6리, 쌍성호 서쪽에 있는데 즉 큰 고개 동쪽 지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울타리 산이라는 뜻으로 이산(籬山)이라 이름 지었다. 속세에서는 울산(蔚山)이라 이른다”고 적었다.

籬山在郡北六里雙成湖西卽大嶺東支也有奇峯縱橫如設藩籬故名俗云蔚山

이상 6편의 지리지를 살펴보면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이산(籬山)’ 또는 ‘울산(蔚山)’ 이라고 불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483년(성종 14) 11월 강원도 관찰사 성현(成俔)의 한시에서 ‘이산(籬山)’에 대한 지명이 이미 거론되고 있었다.
오늘날 울산바위는 1884년 간성군수 고영희가 간성읍지에 기재한 바 ‘울산암’에서 유래된 것인데, 이는 ‘울다’보다는 ‘울타리’에서 유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속에서는 한자명으로 ‘울산(蔚山)’이라 이르지만 그것은 바위가 빽빽하게 솟아 있다는 뜻으로 ‘울(鬱)’ 자와 상통한다. 지리지에 따라 ‘천후산’과 ‘이산’을 일부 따로 기록하고 있으나 사방팔방 보는 시각이나 시점에 따라 별개 산으로 인식할 뿐 같은 산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 칼럼위원(향토사학자)

ⓒ 강원고성신문

김 광 섭

- 향토사학자
-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 고성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 노리소리 강원두레 역사연구위원
- 논문 : 〈선유담의 고찰〉, <간성
의 만경대와 누정 고찰〉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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