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백일장 장원시(壯元詩)
청간정 淸澗亭
장석(章石) 서명택(徐明澤)
登臨淸澗帶凉風 청간정에 오르니 바람이 서늘한데
眼下鳴沙舞塞鴻 눈 아래 모래에는 변방 기러기 춤을 추네
港口松籬粧老菊 항구의 송리에는 국화꽃 장식했고
海邊巖壁染新楓 해변의 암벽에는 단풍이 물들었네
日輝秘境千年有 햇빛나는 비경은 천년을 간직했고
月出名區萬古同 달뜨는 명구는 만고에 그대로네
八景關東元此地 관동팔경중에 이곳이 으뜸인데
詠觴騷客興無窮 영상하는 시인들의 흥취는 무궁하구나
-압운(押韻) : 風, 鴻 洞, 窮
-시어(詩語) : 명사(鳴沙:밟으면 소리나는 모래), 색홍(塞鴻:변방의 기러기), 송리(松籬: 소나무 울타리), 노국(老菊: 시들어가는 국화), 신풍(新楓: 새로 물든 단풍), 비경(秘境: 신비스런 지경), 명구(名區:명승지), 팔경관동(八景關東:관동팔경), 영상(詠觴: 술 마시며 시를 읊음), 소객(騷客: 시인).
-해설 : 김광섭 칼럼위원(향토사학자)
※이 작품은 지난 12일 ‘백두대간 고성의 소리’ 공연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한시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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