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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울금’ 재배 성공, 판로 막막

동호리 남승노씨 곡성서 종자구해 대량 수확
잘 알려지지 않아 판매 저조 … 군 지원 요청

2014년 11월 27일(목) 09:52 134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지역의 한 농민이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 항암작용과 당뇨병 치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소개된 ‘울금’ 재배에 성공했으나, 지역 보급과 판로에 어려움이 생겨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간성재래시장에서 ‘간성떡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남승노씨(56세, 사진)는 동호리 본가에서 매년 농사를 지어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서 울금이 몸에 좋다는 소식을 듣고는 지난 3월 그동안 감자를 심어오던 밭에다 울금을 심었다.
남씨는 “우리지역에서는 종자를 구할 수가 없어 인터넷을 뒤져 전라도 곡성에서 종자 80kg을 구입해 심었다”며 “잘 안될 줄 알았는데, 1,300kg 정도로 수확량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이처럼 많은 수확을 했지만 울금을 처리할 방법을 몰라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방앗간에서 가공하지 않은 것을 1kg에 8천원씩 팔고 있으나, 지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아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지역 최초로 재배에 성공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막막하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에 대해 분석을 해서 앞으로 재배 농가를 늘리고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 박성주 주무관은 “울금은 5~6년전에 시범재배를 해봤는데 우리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좋은 특용작물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알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박 주무관은 “내년도 예산은 이미 짜여진 상태라 힘들고, 동호리 지역의 3~4개 농가가 참여할 경우 2016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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