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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표현 ‘이산’과 ‘울산’, 청각적 표현 ‘천후산’

김광섭의 고성이야기 <73> 울산바위의 역사적 고찰 ③

2014년 11월 27일(목) 14:00 134호 [강원고성신문]

 

2. 천후산(天吼山)

1)『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45권,「杆城郡」

ⓒ 강원고성신문

1530년 기록한 신증동국여지승람 45권 간성군편에 기록한 내용을 살펴보면 “천후산(天吼山)은 고을 남쪽 70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미시파령(彌時坡嶺)은 고을 서남쪽 80리쯤에 있다. 길이 있으나 예전에는 폐지하고 다니지 않았는데 1493년(成宗 24)에 양양부 소동라령(所冬羅嶺)이 험하고 좁다 하여 다시 이 길을 열었다”고 하였다.
현재의 고성군 행정구역상 미시령과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울산바위가 관할지역이며 양양, 속초, 인제 세 지역의 경계지역으로 울산바위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설악산과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은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2)『수성지(水城志)』

이식(李植, 1584~1647)15)은 1631년 10월 간성현감으로 제수된 후인 1633년에 『수성지(水城志)』을 집필하였다.
이 과정에서 간성고을 수령으로서 직접 경험한 토대로 지역의 정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속설로 알고 있었던 ‘양간지풍(襄杆之風)’ 의미를 처음으로 적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된 이후 100년이 지나 만들어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고을 남쪽 70리에 있다. 산에는 동굴에서 부는 바람이 많으며 산 중턱에서 나온다. 이를 두고 하늘이 운다고 하며, 세간에 전하기를 양양과 간성 사이에는 큰 바람이 많은데 이 때문이라고 한다. 산에는 성인대(聖人臺)가 있고 돌의 모양이 불상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 옆의 큰 돌은 곡식창고 같아서 속세에서는 화암(禾岩)이라고 부른다. 세간에 전하기를 옛날에 이곳에서 수자리(防戍)를 살면서 짚으로 이 돌을 감싸 적에게 식량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여서 물리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을 것뿐이라고 한다”라고 적었다.
天吼山在郡南七十里山多石穴風自中出謂之天吼世傳襄杆之間多大風以此云聖有聖人臺有石狀似佛像故名其側又有大石如균름俗呼禾岩世傳昔有防戍于此而以藁점라此石示敵以有峙糧仍以却敵故名

3)『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 「간성군(杆城郡)」

1650년 기록한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의 『東國輿地志』7권, 「襄陽府」 山川條에는 “이산(籬山)은 부의 북쪽 63리, 쌍성호(雙成湖) 서쪽에 있는데 곧 大嶺의 동쪽 가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이리저리 뻗어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籬山이라 하였다. 俗世에서는 蔚山이라 하기도 한다” 라고 적고 있다.
「杆城郡」 山川條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천후산(天吼山)은 군의 남쪽 70리에 있다. 양양부 설악산과 더불어 산마루는 모두 다 쭉 이어져 있고 하늘에서 비나 눈이 오려하면 산이 스스로 울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산위의 신기하고도 가파른 아홉 봉이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다.”
天吼山在郡南七十里與襄陽府雪嶽山共脊天將雨雪山自鳴故名山石神초爲九峯東臨大海

4)『여지도서(輿地圖書)』 「간성군(杆城郡)」

1759년 기록한 홍양한(洪良漢, 1719~1763)은 『輿地圖書』 16권 「襄陽府」 山川條에서 籬山·蔚山·天吼山을 가리켜 동일하게 하나의 산으로 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천후산만 기술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군의 남쪽 60리에 있다. 서쪽으로 미시령(彌時嶺)에 닿아 있으며, 남쪽으로 양양(襄陽) 신흥사(新興寺)에 닿아 있다. 으뜸이 되는 줄기는 설악산으로, 인제(麟蹄)와의 경계에서 뻗어 들어온다.”
天吼山在郡南六十里西接彌時嶺南接襄陽新興寺主?雪嶽山自麟蹄界入來

5)『간성군읍지(杆城郡邑誌)』

1633년 이식(李植, 1584~1647)의 『수성지(水城志)』 내용과 변동사항은 없다. 1884년 간성군수 고영희(高永喜, 1849∼?)가 간성군읍지에 완성하였다.
내용은 살펴보면, “천후산(天吼山은 고을 남쪽 70리에 있다. 산에는 동굴에서 부는 바람이 많으며 산 중턱에서 나온다. 이를 두고 하늘이 운다고 하며, 세간에 전하기를 양양과 간성 사이에는 큰 바람이 많은데 이 때문이라고 한다. 산에는 성인대(聖人臺)가 있고 돌의 모양이 불상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 옆의 큰 돌은 곡식창고 같아서 속세에서는 화암(禾巖)이라고 부른다. 세간에 전하기를 옛날에 이곳에서 수자리(防戍)를 살면서 짚으로 이 돌을 감싸 적에게 식량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여서 적이 퇴각했다는 고로 그 이름을 禾巖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天吼山在郡南七十里山多石穴風自中出謂之天吼世傳襄杆之間多大風以此云聖有聖人臺有石狀似佛像故名其側又有大石如균름俗號禾巖世傳昔有防戍于此而以藁점라此石示敵以有峙糧仍以却敵故名之曰禾巖

6)『여도비지(輿圖備志)』 「양양도호부(襄陽都護府)」

1853년부터 1856년 거쳐 崔惺煥과 金正浩가 편찬한 전국 지리지이다. 조선 시대에 매우 드물었던 私撰 전국 지리지의 하나로서, 金正浩가 편찬한 3종의 지지(地志) 중 첫 저술이었던 『東輿圖志』로부터 마지막 작품이었던 『大東地志』로 완성되어 가는 중간적 모습의 地誌로서 의의가 있다.
특히, 전국 각 군현의 경도와 위도를 기록해 놓은 유일한 책으로서 매우 주목된다. 이러한 점에 기초하여서 일부 연구자들은 이 책을 『대동여지도』를 만드는 데 바탕이 되었던 책으로 보기도 한다. 國立中央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다. 강원도 양양도호부에 산천조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치소의 북쪽 45리, 돌이 높이 우뚝 솟아 있다.”
天吼山治西北四十五里石장嵯아

7)『대동지지(大東地志)』 「양양(襄陽)」

1864년 기록한 김정호(金正浩, 1804~1866)의 『大東地志』 16권, 「襄陽」山川條에는 울산(蔚山)과 함께 천후산(天吼山)을 별개의 지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서북쪽 45리, 간성(杆城) 경계에 있다.”
天吼山西北四十五里杆城界

8) 『대동지지(大東地志)』「간성(杆城)」

위의 책 「杆城」 山川條에는 天吼山을 거리와 위치만 기록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남쪽 70리, 양양(襄陽) 경계에 있다.”
天吼山南七十里襄陽界

9) 『전선명승고적(全鮮名勝古蹟)』 「간성군(杆城郡)」

ⓒ 강원고성신문

1931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김유동의 『전선명승고적』 「간성」산천조는 『수성지(水城志)』, 『간성군읍지(杆城郡邑誌)』내용과 일치한다. 다만 국한문혼용체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록 내용을 보면, “천후산(天吼山)은 산에 옛 바위가 많고 바람이 스스로 가운데에서 부니 이를 일러 천후라 한다. 세속에 전하길 양양과 간성지간에 바람이 많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산에 성인대가 있는데 석상이 마치 불상처럼 서 있어 유래했다. 그 옆의 큰 돌은 곡식창고 같아서 세속에서는 화암(禾巖)이라고 부른다. 세간에 전하기를 옛날에 이곳에서 수자리(防戍)를 살면서 짚으로 이 돌을 감싸 적(敵)에게 식량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적고 잇다.

10)『강원도지(江原道誌)』 「양양군(襄陽郡)」

김기옥(金基玉, 1877~?)에 의해 만들어진 『강원도지(江原道誌』 「양양군(襄陽郡)」 산천조에는 山에 대하여 다음과 같다. “천후산(天吼山)은 군의 북쪽 5리 설악산 동북쪽에 있다. 돌 봉우리가 높게 펼쳐져 있고 지주처럼 반공중에 꽂혀 있어 보인다. 구멍이 많아 큰 바람이 불면 산이 일어날 듯이 스스로 소리를 내는 연고로 이름 지어 졌다. 판서 윤순(尹淳, 1680~1741)20)이 산 이름을 산 아래 바위에 전각하였다.”
天吼山在郡北五里雪嶽之東北石峯高張石撑揷半空中多竅穴大風將起山自先鳴故名尹判書淳篆刻山名于山下岩

11)『강원도지(江原道誌)』 「구간성(舊杆城)」
위의 책「구간성(舊杆城)」 산천조에는 이러하다. “천후산(天吼山)은 군의 남쪽 7리에 있다. 양양(襄陽)에 자세히 보인다.”라고 적었다.
일제강점기 무렵 간성군 죽왕면과 토성면이 양양군으로 편입된(1919, 5,15) 이후에 기록한 관계로 천후산이 가까운 마을이 토성면 元巖里 지역으로 거리를 짧게 기록할 것으로 추측된다.
天吼山在郡南七里詳見襄陽

ⓒ 강원고성신문

이상의 11편의 양양지역과 간성에 기록한 地理誌에서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天吼山’이라고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울산바위는 시각적인 ‘울타리’에서 불러진 籬山과 蔚山지명이라면 청각적인 ‘운다, 울다’에서 天吼山이 유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간성현감 택당 이식(澤堂 李植)이 『수성지(水城志)』에서 언급하였듯이 산에는 동굴에서 부는 바람이 많으며 산 중턱에서 나온다. 이를 두고 하늘이 운다고 하며, 世間에 전하기를 襄陽과 杆城 사이에는 큰 바람이 많은데 이 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따라서 양양과 간성에서 보는 시각과 청각적인 의미에서 관점에 따라 달리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표>와 같다.

ⓒ 강원고성신문

김 광 섭

- 향토사학자
-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 고성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 노리소리 강원두레 역사연구위원
- 논문 : 〈선유담의 고찰〉, <간성
의 만경대와 누정 고찰〉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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