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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칼럼 / 가을산불, 우리가 함께 예방해요

2014년 11월 27일(목) 14:08 134호 [강원고성신문]

 

↑↑ 서광신 속초기상대장

ⓒ 강원고성신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불 방지기간이다.
전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형성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원도는 산림의 면적만큼이나 산불의 피해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강원도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대표적인 산불로는 2005년 양양산불과 2000년 동해안산불, 1998년 고성산불 등이 있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29건, 피해면적은 22ha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북에서 11.9건이 발생하여 가장 많았고, 피해면적을 보면 강원도에서 8.4ha가 소실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가을철 산불은 연간 발생하는 총 건수의 7%, 피해면적은 3%로 봄철에 비해 산불발생이나 피해 면적이 적은 계절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험준한 산세와 서~남서풍이 강하게 불면 기류가 백두대간을 넘으며 고온건조하게 변질되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다른 지역보다 산불에 대한 위험성이 큰 지역이다.
산불 발생 원인을 보면 담뱃불 등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62%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건조한 계절 단풍 등산객 등으로 산불 위험요인은 더욱 커져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
산불발생은 경제적, 사회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특히 생물종의 다양성 감소와 함께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홍수피해의 증가, 국지기상의 변화와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는 계절이다. 산불로 타버린 산림이 제 모습을 찾기에는 수십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가 산불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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