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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경제’가 화두였던 한 해

2014년 12월 11일(목) 11:52 135호 [강원고성신문]

 

희망찬 꿈을 안고 출발한 2014년 갑오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금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전국이 큰 슬픔에 잠겼고, 이로 인해 해경 조직이 개편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세월호’ 아픔 딛고 새출발한 행정과 의회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는 지역에도 크게 나타나 지역발전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축제로 치러지지 못하고 애도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실시됐다. 또한 사고 이후 후속 조치들이 늦어지고 수개월 동안 세월호 관련 소식만 반복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정신적인 불편을 느끼는 주민들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관광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가득이나 침체된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나왔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의 본질적인 원인이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에 있다는 점은 지역사회에서도 큰 공감을 일으켰고, 또한 ‘돈’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특히 관(공직사회)과 마피아를 합친 ‘관피아’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뇌물을 먹고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공권력에 대한 원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런 슬픔을 견뎌내며 7월 들어 6.4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군수와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민선6기 고성군정과 제7대 고성군의회가 출발했다. 최북단 지역에 섬처럼 고립된 작은 시골 자치단체인 고성군의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 선출직 공직자들은 ‘고성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지난 5개월 동안 발로 뛰었다.
민선6기 고성군정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제 살리기’를 통한 ‘행복고성’의 기본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군의회도 경륜은 다소 부족하지만, 이전에 비해 훨씬 젊고 패기 넘치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7월부터 5개월여를 달려 이제 금년의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이웃 돌보는 온정 이어져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면서 동시에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행정과 의회에서는 2천6백76억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을 놓고 심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 15일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행정도 그렇고 의회도 그렇고 ‘양심’에 걸리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고성군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다.
행정과 의회는 물론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관과 단체들도 12월이 중요하고 바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제 살리기’도 중요하지만 ‘행복고성’을 위해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12월들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우리지역에 슬픔보다는 기쁨이 더 많은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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