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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단체탐방<27>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고성군지부

올해 7월 설립, 회원 16명…월 1회 정기활동
겨울철엔 상시 출동태세, ‘조끼’ 추적해 신고

2014년 12월 11일(목) 12:57 135호 [강원고성신문]

 

↑↑ 함경섭 지부장

ⓒ 강원고성신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고성군지부는 올해 7월 7일 설립이 승인되어 9월 27일 죽왕면 향목리에 사무실을 마련고 야생동물보호업무를 하고 있는 민간 봉사단체다. 함경섭 지부장(56세, 사진)을 비롯해 16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지부는 고성군 야생동물식물의 보호 및 서식지보호, 밀렵감시와 밀거래 예방, 동물구조 치료 방사, 건전한 수렵문화 지원 및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의 대행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 회원들은 특히 월 1회 밀렵꾼들이 설치한 덫과 올무제거, 서식지 환경파괴현장을 파악 감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함지부장은 “개발과 경제의 논리만 내세우면 야생동물의 서식과 인간의 삶도 어려워진다”며 “고성지역 임야에 들어선 불법건축물과 소나무굴취, 무분별한 간벌과 토사석 채취, 발전설비 등은 동물의 서식지를 점점 잠식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간성읍 관대바위 부근에서부터 흘리에 이르는 참나무군락을 대거 간벌한 지역 삼림관련 기관의 사업은 동물의 먹이와 서식지를 크게 파괴했다”며 “간벌목을 운반하기 위해 추가도로를 조성하면 또 다른 벌목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지부장은 마을에 동물이 출몰하는 것은 무분별한 삼림정책과 사람들의 이기심에 서식지와 먹이사슬 체계가 파괴됐기 때문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자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강원고성신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고성군지부 회원들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덫과 사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요즘 항상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치명적 위험을 주는 덫(속칭 ‘조끼’, 톱니와 창살형태를 갖춘 강력한 덫)은 반드시 제거하고, 설치한 사람도 추적해 당국의 처벌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지부는 겨울철 야생동식물 보호활동을 위해 기본 장비와 마취총 등을 구입해야 하는데 지원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회비를 모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활동 인원이 부족해 금년 12월말까지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함지부장은 부인 문영희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고, 동광초등학교 행정실 주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취미는 아마츄어무선햄.
다음은 고성군지부 임원 현황이다. ▲지부장 함경섭 ▲부지부장 박병희 ▲상황실장 송청남 ▲감시단장 황정환 ▲구조대장 정훈근 ▲홍보실장 박희근. 장공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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