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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칼럼 / 겨울, 새로운 시작

2014년 01월 21일(화) 11:09 114호 [강원고성신문]

 

↑↑ 이광주 속초기상대장

ⓒ 강원고성신문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지는 해와 함께 보내고 설렘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마음, 새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된다. 특히나, 올해는 60년에 돌아오는 청말띠의 해로 서양에서는 ‘청말’을 행복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으로 상징한다고 하니, 특별한 행복이 찾아주길 더 기대하게 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딱 맞춰 계절이 꽃피는 봄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겨울의 한 중간에 선 1월은 여전히 춥고 위험기상이 빈번하여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시기이다.
우리 지역은 눈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매년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린다. 그 이유는 우리지역 주변 지형의 특성 때문인데, 서쪽으로는 해발고도 900m가 넘는 백두대간이 위치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습윤한 공기가 육지에 도달하자마자 산맥에 부딪쳐 강제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눈구름이 만들어져 많은 눈이 내리게 되는 것이다.
눈은 겨울철 지역관광 상품이 되기도 하고, 가뭄을 해소하고 산불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이로운 점도 있지만,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져 내리거나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등 크고 작은 많은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영동지방의 1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평년(44~55mm)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대설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
겨울로 시작해서 겨울로 마치게 되는 일 년, 그 중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신속한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겨울철 대설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제로가 되는 2014년이 되기를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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