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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주민의 힘을 활용하는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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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10일(수) 10:40 147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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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동철 전 강원도의원 | ⓒ 강원고성신문 | 일본 정치계를 좌지우지한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은 초등교육이 전부였다. 그가 일본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것을 놓고 학벌위주가 우선인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을 낮추고 조직의 힘을 활용한 그의 일화는 중앙정치는 물론 지방자치를 실시하고 있는 일선 시군에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일본 다나카 수상의 경우
다나카가 수상이 되기 전 대장성 장관(우리의 경제부)으로 임명되었을 때의 일이다. 경제를 우선하는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특히 대장성 직원들은 상당수 도쿄대학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들의 집합체여서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출신이 어떻게 대장성에서 견딜 수가 있겠는가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취임연설을 통해 5분 만에 이 모든 우려를 날려 보내고, 자존심으로 뭉쳐있는 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때 한 연설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들은 일본의 수재들 중에서 수재인 선택된 분들입니다. 그러나 나는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또한 대장성 일에 문외한입니다. 그러하니 여러분들은 대장성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나는 여러분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뒤에서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자기를 낮추고 나의 주관보다 여러분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해 미래를 만들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연설이었다.
유도나 씨름이나 자기 힘으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힘과 허점을 이용 내 기술을 보태서 승리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윤승근 고성군수가 당선되었을 때 대부분의 주민들은 크게 성공한 사업가 스타일과 강원도의회의 이력으로 기대가 컸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윤군수는 공무원들에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고, 군정 시책에 참고 될 만한 정책을 제안하여 채택이 되면 포상금과 인사 고과에 반영하고, 주민들에게도 같은 맥락으로 시상과 자랑스러운 군민으로 홍보하면서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있다.
타 지역의 시장·군수는 공무원과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포장하여 자기의 능력에 의한 것으로 둔갑해 슬쩍 커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방자치시대에 선거는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결과이지만, 자칫 당선자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공무원들을 무능하게 만드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내가 다 했다”며 나 위주로 일관할 수 있지만, 나를 작게 하고 남에게 배려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아집이 많은데, 남에게 공을 돌리는 것은 특별한 리더가 아니면 쉽지가 않다.
미래행정의 가야할 길 보여줘
신년에 군정설명회가 있었다. 주민들의 질문에 군수가 답변할 수도 있었지만 과장들에게 유도하는 것은 일선 행정에서 앞장서서 관심가지고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열과 성의를 다하라는 독려이기도 하다. 그리고 막힌 부분이 있으면 군수가 안을 만들어 제시하여 잘 마무리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후 과장들이 더 연구 노력하고 주민들에게 더 지속적인 관심과 가까이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19세기에는 국가가 세계를 대표했다. 20세기에는 기업이 세계를 대표한다. 21세기에는 개인이 세계를 대표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의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기에 사람의 가치 척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장작은 하나로는 잘 타지 아니한다. 여러 개를 묶어 놓아야 서로 화력이 전달되어 잘 타듯이,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겠다는 윤승근 군수의 방향은 미래행정의 가야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를 우선하지 아니하고 주민의 행정, 주민을 위한 행정, 주민에 의한 행정을 실천하는 윤승근 군수에게 박수를 보내며 아무쪼록 이러한 초심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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