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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도발 멈추고 상생의 길로 나오라

2015년 08월 25일(화) 14:06 152호 [강원고성신문]

 

북한의 DMZ 지뢰 공격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남북간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하면서 접경지역인 우리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다.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명파리를 비롯해 배봉리, 마달리, 화곡리 주민 500여명이 생업을 뒤로하고 22일 대진중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해 불편하게 하룻밤을 지냈다. 또한 저도어장 입어도 21일부터 23일까지 전면 통제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어업인들의 생계에도 지장을 줬다.
이와 함께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가 발동되면서 군부대 장병들이 외출을 하지 않아 간성읍 시가지를 비롯한 지역 전체의 상경기가 바짝 얼어붙었다. 특히 간성읍의 경우 피자와 치킨가게 등 음식점과 술집, PC방 등의 매출이 평소의 30%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일부 가게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아 가뜩이나 한산하던 간성읍의 밤거리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북한의 도발은 주민 개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군 전체의 발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경제 살리기’를 본격화 하고 있는 시점에서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입주 등 지역에서 투자사업을 하려는 기업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 최북단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받는 어쩔 수 없는 피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북한의 허장성세식 도발 행위로 인해 우리지역과 주민들이 받는 고통과 경제적 피해는 너무나 크다.
사실 북한의 이런 무력도발은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북한 주민들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이제 그동안 해오던 무력도발을 통한 정치·군사적 목적 달성 방식을 중단하고, 남북간 대화와 국제사회의 기준에 맞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그 것만이 북한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북한은 금강산관광을 통해 수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도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하지 않아 관광이 중단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과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신뢰를 쌓는다면 본래 한민족인 남과 북은 상생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과거와 같은 방식의 허장성세식 무력도발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마침내는 자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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