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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왕곡마을보존회 사무국장 별세

전통민속체험축제 활성화 등 왕곡마을 보존 앞장… 명리학 강의로 인기

2015년 10월 14일(수) 09:01 155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5호인 고성왕곡마을의 보존과 민속체험축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최종복 왕곡마을보존회 사무국장(사진)이 지난달 19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고성장례식장에는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윤승근 군수와 관광문화체육과 공무원, 지역 문화계 인사 등의 조문이 이어지며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으로부터 고성문화원 문화학교에서 ‘명리학(命理學)’ 수업을 받아온 동문성 전 속초시장 부인과 약수암 주지 보해스님 등 20여명의 제자들도 빈소와 노제, 화장터까지 따르며 그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지난 2009년부터 왕곡마을보존회 제2대 사무국장을 맡아 왕곡마을만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며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축제’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사주에 근거해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명리학을 깊이 연구해 따르는 제자들이 많았다. 특히 연(年)·월(月)·일(日)·시(時)의 사주에다 생명이 모태에 잉태된 태월(胎月)까지를 합쳐 오주를 바탕으로 알아보는 ‘오주명리학’으로 통쾌하게 운수를 풀이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운세풀이를 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각종 선거 때면 후보자들이 자신의 당락이나 운동방향 등을 알기 위해 많이 찾았으며, 고성문화원 문화학교와 경동대에서 명리학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진영 고성문화원장은 “명리학에 조예가 깊어 문화학교에 과목을 넣고 초빙강사로 임명해 매주 토요일 강좌를 열어왔는데, 20여명의 수강생들이 몰려 인기가 많았다”며 “우리지역의 명리학 보물이었는데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갑자기 떠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고성군청 김은영 문화예술담당도 “북방식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왕곡마을 보존과 전통민속체험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마을과 고성군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별세하여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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