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교육일반문화.스포츠이진수의 이 한장의 사진김담 산문 연재 <숲에서 숲으로>황연옥 연재소설 <화진포의 성>남동환의 사진으로 보는 고성의 역사김하인 연재소설류경렬의 경전이야기가라홀시단학교탐방어린이집 탐방고성을 빛낸 호국인물황연옥의 행복한 동화읽기
최종편집:2026-04-29 오전 09:25:44
검색

전체기사

교육일반

문화.스포츠

이진수의 이 한장의 사진

김담 산문 연재 <숲에서 숲으로>

황연옥 연재소설 <화진포의 성>

남동환의 사진으로 보는 고성의 역사

김하인 연재소설

류경렬의 경전이야기

가라홀시단

학교탐방

어린이집 탐방

고성을 빛낸 호국인물

황연옥의 행복한 동화읽기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교육/문화 > 가라홀시단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신년시(新年詩) / 새벽을 열며

2015년 01월 07일(수) 11:17 137호 [강원고성신문]

 

신년시(新年詩)


새벽을 열며

장 은 선 시인


바다에 안개가 짙게 깔리자
파도에 밀려온 어부들이
비릿한 갯내음을 풍긴다
어판장에 파닥이는 잡어들을 부리며
경매사의 소라껍질 같은 손가락이 올라갈 때마다
게눈이 되어 깜박거리고 있다
부두에는 아낙네들이
가물거리는 집어등을 대신하여
모닥불을 피어올려 얼은 몸을 녹이며
삶의 궤적 같은 그물들을 털어낸다
꿈틀거리는 불가사리들이 가시가 되어
온몸을 쏘아대기도 하지만
아픈 기억들도 함께 가야할 내 몸인 것을
수많은 사연들이 해초우는 소리로 갇힌
해무 안에서는 날개 접은 물새떼가 되어
서로의 안부를 침묵으로 주고받는다
섬들이 물구나무로 그림자를 남기고 수평선도 사라져
충혈된 등대가 쓸쓸이 깃발을 흔들어대면
파도 소리만이 물길들로 익숙해져
돌아보면 모든 것이 부표처럼 안개속을 떠다녀서
어부들의 게껍질 같은 사소한 흔적들도
안개가 물러가면 한 그릇 어죽 같은 양식이 되리라

ⓒ 강원고성신문

장은선 시인 약력
-고성군 거진읍 거주
-건국대, 서울시립대 수학
-<월간문학> 시 등단(2014)
-설악문우회, 고성문학회 회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버스 무료 이용 속초까지 가능..

인구 감소·경제 침체 등 구조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상생협..

고성군 인구 3년 만에 27,0..

하천·계곡 불법행위 대대적 정비..

2026년 ‘고성 DMZ 평화의..

고성군수 선거 함명준·박효동 맞..

토성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

금강농협 다문화가정 위한 장학금..

2026년도 정부 보급종 콩 개..

최신뉴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기업..  

죽왕면과 고성군의 실질적 변..  

지역구 고성군의원선거 총 1..  

함명준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  

김진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  

강원선관위 장애인단체 업무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  

금강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관원 6월 30일까지 하계..  

치매, 함께 보듬어야 할 이..  

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장애인..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능력 강화..  

토성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취..  

기하의 언어로 풀어낸 감정의..  

‘2026 콩닥콩닥 탐사단’..  



인사말 - 연혁 - 찾아오시는 길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제호: 강원고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7-81-17288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29 2층 / 발행인.편집인: 주식회사 고성신문 최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광호
mail: goseongnews@daum.net / Tel: 033-681-1666 / Fax : 033-681-16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00187 / 등록일 : 2015년 2월 3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광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