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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렬의 經典이야기 ‘공자왈맹자왈’ <65>

2015년 02월 17일(화) 09:56 140호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子曰 人之生也 直 罔之生也 幸而免
자왈 인지생야 는 직 이니 망지생야는 행이면 이니라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사람의 삶은 곧게 삶이 마련인데 곧지 아니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화나 면하고 살고 있음뿐이니라.”
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의 본성은 정직한 것이니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마땅히 곧고 진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이치를 어기고 옳지못한 방법으로 살면서도 활보하고 떳떳이 행세하고 있음은 아직 하늘의 벌을 요행이 면하고 있을 뿐이니 언젠가는 반드시 그에 상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은 순자의 성악설(性惡說)과 함께 고대 동양 사상에 나타난 인간 본성에 관한 가장 논리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가에서는 순자의 성악설을 이단시하는데 그것은 성악설이 유가에서 가장 배척시하는 法家의 인간 본성론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서이다.
반면 맹자의 성선설은 유가의 계보를 이은 후대의 사상가들에 의해 인간 본성에 관한 정통 사상으로 대접받아 왔다. 본성은 선하다고 하는 맹자의 주장은 현실에서 볼 때 바로 납득하기 어렵다. 맹자의 말대로 라면 선한 본성을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는 인의예지가 바로 내 마음 그대로라고 자신할만한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기때문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곳에서 든지 탐욕에 부딪히는 것은 볼 수 있지만 인의예지라는 덕목에 의해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사회는 좀처럼 볼 수 없음에서다. 맹자 역시 현실적으로는 모든 사람을 선하다고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바탕은 선하며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 바탕을 드러내서 선해질 수 있다는 것이 성선설의 내용이었다.
이렇게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선하다는 본성을 증명하기 위해 정말로 누구나 선한 본성을 타고났으므로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기 위해 맹자는 여러 가지 설명을 시도했다.
인간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선한 것인데 물욕이나 나쁜 환경 때문에 악하게 된다고 보는 학설이다. 맹자가 주장한 도덕성의 중심으로 인간과 사회의 본래 모습은 서로가 사랑하고 아껴 주며 옳은 일은 좋아하고 옳고 그름의 구분이 명확하게 인식 되는 이상적인 질서의 상태라고 하였다.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그 본성만을 유지하고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기는 정말로 극한 극기심과 더불어 인내의 고뇌가 필요 하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환경도 그가 바로 살아가도록 꾸며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어지럽게 하는 요소들이 너무도 많이 주어지고 있으며 옳고 바름에 방해하는 요소들에 의한 작용들이 심히 나타나고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또 한 가지 이겨내기 힘든 구석이 존재한다. 즉 욕심이다. 욕심에 의하여 자기의 바른 삶과 인간본능의 선을 실현하는데 방해가 됨은 물론 그 욕심의 한계는 무궁하기에 인간으로 쉽게 넘을 수 없는 경지인 것이다. 보통사람들이 말하기를 마음을 비우라고 들 하지만 마음을 비우기란 그리 쉬운 일인 것인가 말이다. 마음을 비우는 일만 쉽게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오류를 범하고 옳지 못하게 산다는 것은 그저 불행과 재앙을 겨우 면하며 살아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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