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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복원사업 철저한 학술조사 후 진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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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의 고성이야기 <86>간성지역의 영서(嶺西)로 가는 옛길 고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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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5일(목) 14:58 16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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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성군 토성면 지적도. | ⓒ 강원고성신문 | |
Ⅰ. 머리말
예로부터 고개는 공간과 공간을 구분하고, 서로 이어주는 교통로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옛길은 ‘예전에 다니던 길’이라는 일반적 정의를 넘어 사람이나 물자의 공간적 이동에 따른 정보의 교환 및 재화의 유통을 촉진하는 사회적 시설자본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옛길을 인간의 신체에 빗대어 전근대 문화와 산업의 대동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차츰 지역사의 관점에서 개별 지역 혹은 광역지역 단위를 중심으로 옛길을 복원하려는 이러한 연구 경향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의 문화콘텐츠 개발이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옛길 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제는 옛길이 예전과 달리 지자체와 지역민, 나아가 문화 관광산업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칫 갑작스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옛길의 역사성을 무시한 채 복원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학술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고성지역의 옛길에 대한 조사를 위해 기본 문헌을 수집 정리하여 역사적 변천과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문헌에서 확인되는 교통시설(驛·院·고개)과 교통 경로를 밝혀 고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본문에서 고성지역 옛길 교통로의 역사적 변천을 서술하기에 앞서, 조사대상지인 도원1리 마을 형성 배경과 민속, 그리고 여러 개의 지명을 가진 ‘소파령(所坡嶺)’에 관련한 내용을 중점으로 다뤘다. 이를 찾기 위해서 답사와 아울러 고문헌(古文獻)·고지도(古地圖)·현대자료(現代資料)를 토대로 참고자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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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30년 6월 기록한 군세일반 도원리 위치도. | ⓒ 강원고성신문 | |
Ⅱ. 조사대상지 개관
1. 자연환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에 해당하는 이 마을의 옛 지명은 본래 행도원리(杏桃源里)이다.
마을은 동북부 해안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인 북위 38° 14′ 56″, 동경 128° 24′ 58″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 환경 속에서 취락을 이루고 있는 마을의 동쪽으로는 桃院 2리가, 서쪽으로는 간성읍 屹里, 북쪽으로 토성면 鶴野里가 인접하고 있으며, 마을의 남쪽으로는 城垈里가 각각 이웃하고 있다.
도원리의 전체 면적은 약 30,516,7821㎡이며 도원1리 마을이 속하여 있는 고성군은 대체적으로 비와 눈, 바람이 많은 中部東岸型 氣候圈에 속한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해양성 기후와 백두대간의 지형적 영향을 받아 연교차가 23.0°C로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겨울철이면 연일 추위가 계속되는 영서지방과는 달리 따뜻한 편이며,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서늘하다고 한다.
연평균 기온 역시 11.9°C로 중부지방에서는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江陵과 襄陽에 비하며 다소 약하나 겨울과 봄은 바람이 강하며, 6~10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3.0m/s 이상의 風速을 기록하고 있다. 겨울철의 적설량은 1m 이상일 때가 많다.
도원1리는 주변의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문암천 상류 14km지점의 하천 계곡형 유원지로 울창한 원시림과 26.5㏊ 도원저수지가 분포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우수하며 마산봉(馬山峰, 1051m), 신선봉(神仙峰, 1214m) 등 백두대간이 위치하고 있어 산악등반 및 동해 전망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1991년 5월 20일 토성면 도원1리 0.51㎢의 면적이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되어 마을자체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어 깨끗한 내륙피서지로 많은 피서객이 연중 찾고 있다.
특히 이곳 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토종꿀과 송이버섯을 직접 산지에서 살 수 있으며, 토종닭 및 추어탕 등 산악계곡과 원시림 입지의 특성을 살린 산림 휴양촌과 토속음식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고성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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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간성군 토성면 행도원리 가사안(가구문서대장) 필사본. | ⓒ 강원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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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간성군 토성면 행도원리 가사안. | ⓒ 강원고성신문 | |
2. 인문환경
마을의 주변에 ‘살구와 복숭아’가 유난히 많다고 하여 불리던 도원1리는 조선시대에는 간성군 토성면 행도원리로 불려오다가 1919년 5월 양양군에 편입 된 후 원대리(院垈里, 지금의 원터 자리)와 행도원리(杏桃源里)를 병합하여 도원리(桃院里)로 개칭되었으며 1945년 8.15해방과 더불어 북괴치하에 넘어갔다.
1954년 10월 21일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양양군에 행정권이 인수되었다가, 1963년 법률 제1178호에 의거 고성군에 편입되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도원1리로 부르고 있다.
1)도원리 인구현황= 2014년 고성군 『통계년보』에 따르면 도원1리는 세대주58, 남자59명, 여자46명 총 105명이라 명시되어 있다.
도원2리는 세대주75, 남자73명, 여자64명 총137명이며, 도원3리는 세대주73, 남자72명, 여자51명으로 123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 도원1리는 세대주, 인구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면 인구가 3명이 감소된 상태이며, 도원2리는 세대주 75에서 14세대가 감소 상태로 나타내고 있는데 전체 137명에 12명이 줄어 인구 변화가 있었다. 도원3리는 59세대주가 19세대가 감소한 상태이며 25명이 인구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강원도 간성군 가사안』= 1904년(光武 8) 지계아문(地契衙門)에서 작성한 규장각 도서(奎17692-v.1-11)이며 크기는 47.5×30.4cm으로 필사본이다.
제11책에 기록된 『강원도간성군가사안(江原道杆城郡家舍案)』은 『간성군양안(杆城郡量案)』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면(面)과 리(里)에 따라 통번호(統番號), 가구번호(戶番號), 초가·기와칸수(草瓦間數), 가주성명(家主姓名)이 기재되어 있다.
5개 가구(五戶)를 1통(一統)으로 하고 1개별 마을(個里)가 끝났을 때 마을 안에(里內)의 전체 호수(戶數)와 초가·기와칸수(草瓦間數)를 기재하였다.
책 끝에 간성군(杆城郡) 8개 면(面)의 총호수(總戶數)가 2,895호(戶)이고 이중 기와(瓦) 259호(戶), 초가(草) 2,636호(戶), 기와(瓦) 1,927칸(間) 초가(草) 12,432칸(間)임을 밝혀주고 있다.
토성면 행도원리는 당시의 현황은 23호(戶)가구 중 기와집 1가구에 8칸이며, 초가집 22가구에 99칸이다. 총 칸수는 107칸이다. 가주(家主)는 전씨(全) 2명, 김(金)씨 8명, 박(朴)씨 5명, 이(李) 6명, 송(宋), 우(禹)씨는 각각 1명이며 총 가주 성씨(姓氏)는 23명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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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광섭 칼럼위원(향토사학자) | ⓒ 강원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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