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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

2017년 05월 23일(화) 10:09 195호 [강원고성신문]

 

↑↑ 김하인 칼럼위원(시인, 소설가)

ⓒ 강원고성신문

햇빛이 뜨거워지는 즈음이다.
2017년 5월 10일, 대한민국 새 정부가 출범하였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1700만 국민들이 밝힌 촛불 정국의 염원을 담고서 발을 내대딘 정권이다. 급격한 변화만큼 상황적 우려가 대단히 크다. 까닭에 기필코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한다는 전국민적 열망과 기대감에 부담도 몹시 클 것이다.

전국민적 열망과 기대감

더욱이 작금은 우리 대한민국을 에워싼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이라는 세계 절대강국들이 북한 핵개발을 저지하고자 한반도를 끊임없이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핵개발 저지는 또다른 빌미와 구실의 하나일 뿐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4대 강국들 속셈은 자국의 이익과 세력확장이 주목적이다.
한반도를 에워싼 지금의 국제정세는 열강들이 저마다 마수를 뻗치던 구한말의 시기와 매우 흡사한 형국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까닭에 새 정부는 밖으로는 세계 열강들의 이익과 부침과 충돌하면서 타개해나가야 하고 안으로는 빈부격차, 청년취업대란, 노인빈곤문제, 내수경기침체, 세계최저 출생율, 뒤꼬인 남북관계와 세대간의 경제적·의식적 깊은 괴리, 해묵은 이념 논쟁과 당파간의 적대적 관계, 사회와 시스템의 적폐청산까지…. 그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는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형국이다.
대통령 문재인은 당선이 확정되고 난 뒤 첫 일성으로 ‘저를 찍지 않은 사람들도 국민으로 소중하게 받들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권위와 선민의식에 찌든 역대정권이 아니라 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국민의 뜻만을 오롯이 받드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인 말을 어떻게 믿겠냐고 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데 그게 아니다. 필자는 사람 문재인과 오랫동안 사귀고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을 여러 번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 결과 그는 선한 의지를 가진 인간이고 정의로운 사람이란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평생 동안 걸어온 길과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정직하고 반듯하게 해냈는지에 대한 한 개인의 자취와 흔적은 그 누구라도 팩트인 인터넷 정보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영욕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만큼 흠결없고 깨끗한 사람도 찾기 힘들 것이다.
현재 국가나 개인 모두 어려운 시기이고 힘든 시대이다. 까닭에 필자는 새로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절대적으로 기원한다. 만약 쓸모없고도 해묵은 이념 논쟁이나 당파적 이익만을 위한 패당거리 분열을 일삼아 새 정부의 발목을 잡아 쓰러뜨린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단언컨대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나 필리핀 짝이 날 것이다. 기득권의 부패와 분열적 패권싸움으로 인해 나라 경제는 파탄날 것이며 우리는 선진국은커녕 중진국, 후진국으로 뒷걸음치고 주저앉을 것이다. 망국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작금의 한반도를 에워싸고 호시탐탐 노리는 세계 열강들에겐 무지와 탐욕으로 인한 우리의 분열과 서로에 대한 조작된 적대적 증오가 더없는 먹잇감이 되는 절호의 기회와 구실로 작용될 뿐이다.

반목의 시기 접고 배려와 이해로

한 나라 운영을 대기업쯤으로 여겨 파당적, 개인의 이익의 근거로만 삼아 나라를 뒷걸음치게 만든 리더의 시기가 있었고 청와대를 구중궁궐 삼아 음침하게 들어앉아 모든 대면을 물리치던 음험한 리더의 시대 또한 끝났다. 아이와 상처받은 자, 가난한 자, 빈곤한 자는 물론이고 그 어느 국민이라도 눈높이를 맞추려는 인간 문재인과 그 정부가 도래했음은 우리 민족에겐 그야말로 ‘하나님이 보우하사’와 다름이 아니다.
이젠 증오와 반목의 시기를 접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까닭에 전 국민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힘을 실어주는 게 즐겁고 지극히 마땅한 일이라고 본다.
끝으로 첨언하자면 과연 어느 당이 권력을 잡고 못 잡고가 중요한 것인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풍요로운 나라와 평화로운 사회와 세상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등소평의 명언처럼 진보냐 보수냐, 좌파냐 우파냐 하는 것은 기득정치권의 이득을 기초로 한 탐욕적 편가르기일 뿐 본질이 전혀 아니다.
본질은 그 국가와 세상이 부딪치는 모든 문제와 사건과 그 사안마다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과 해법과 결과의 당위성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다. 사안 하나하나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답과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국민 개개인의 생각의 총합과 사람과 인간을 위하고 향한 의지와 신념을 통한 우리 국민 모두의 끊임없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필자는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다져서 영광의 반석 위에 올려놓아줄 것을 기대하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민국이여! 새로운 의로움으로 더욱 강성하고 무한히 번영하라!!!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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