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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벌써 늠름해졌어요”

제1회 현역병 입영문화제 개최 … “입영은 슬픈 게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

2017년 06월 20일(화) 11:10 197호 [강원고성신문]

 

↑↑ 지난 12일 열린 제1회 현역병 입영문화제에서 ‘부모님을 업고 걷는 어부바길’ 행사에 참여한 모자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게 슬펐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늠름하게 저를 업고 달리는 걸 보고 안심이 되네요. 군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2일 고성군 주둔 육군 2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열린 제1회 현역병 입영문화제에서 ‘부모님을 업고 걷는 어부바길’ 행사에 참여한 김순옥씨(45세, 서울)는 입영하는 아들이 마냥 대견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강릉영동병무지청이 주관하고 고성군과 22사단이 후원한 이날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현장이 슬픈 이별의 장이 아니라, 당당하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자랑스러운 장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병사와 가족 모두의 심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날 현역병 입영문화제에는 입영장병 2백명과 동반가족 6백명 총 8백여명이 참가해 야외 행사로 즉석사진 무료촬영 이벤트, 부모님을 업고 걷는 어부바길, 투호놀이, 사랑의 편지쓰기, 군 보급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입영하는 장병과 가족들이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성군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역특산품 및 지역축제 홍보, 음식·숙박시설 등 관광정보 안내, 고성해양심층수 시음 및 음료와 차 제공 등 자녀의 입영을 위해 방문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실내 행사로 군악대공연과 지역문화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사랑의 편지 낭송 및 자유발언대, 지역 농특산물 추첨 이벤트, 신병교육과정 소개 등이 진행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제1회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입영장병 및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행사 인지도를 높여 축하와 격려의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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