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음악이 좋아 만나 이웃에 행복을 전하다
|
|
고성신문 특별기획 / 문화예술이 숨쉬는 공간을 찾아서 ③ 한소리음악회
소외계층 위문공연·이웃돕기 일일찻집 등 ‘음악봉사’로 지역사회에 활력
|
|
2017년 07월 04일(화) 13:35 198호 [강원고성신문] 
|
|
|
| 
| | ↑↑ 한소리음악회는 열악한 환경과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며 지역사회에 행복을 전하는 ‘음악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정기연주회 모습. | ⓒ 강원고성신문 | | 고성지역 자생 예술단체인 한소리음악회는 음악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며 음악의 세계를 향유하고, 소외계층 위문공연과 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 등 ‘음악봉사’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999년 7월 김영수 회장을 비롯한 5명과 군청 여직원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출발한 한소리음악회는 현재 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간성읍주민자치회 교육프로그램 색소폰 수강생들로 구성된 ‘크레센도’팀까지 합치면 50여명이 이른다.
김영수 회장은 창립 과정에 대해 “당시 ‘선율하나로’라는 통기타 모임이 있었는데 이 모임이 와해되면서 새로운 단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한소리’라는 이름은 ‘소리를 하나로 모아 큰소리를 내자’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1997년 7월 창립 총회원 50명 활동
회원들은 공무원 출신을 비롯해 군인 출신, 사업가, 주부 등 다양하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전문음악인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보컬팀인 YB팀과 연주팀인 OB팀, 그리고 간성읍주민자치회 색소폰 교육생 모임인 ‘크레센도’팀으로 구성됐다. 보컬은 3명이며 나머지는 색소폰과 트럼펫, 드럼, 기타 등을 연주한다. 악기를 다루지는 않지만 군청 해양수산과 안기정씨가 사무국장을 맡아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 
| | ↑↑ 한소리음악회는 개별적으로 수시로 연습을 하고, 월 2회 정도는 합동 연습을 한다. 사진 왼쪽부터 민천수, 김연희, 김영수 회장, 안성은, 최여름, 송정옥 회원. | ⓒ 강원고성신문 | | 한소리음악회는 개별적으로 수시로 연습을 하고 월 2회 정도 합동 연습을 한다. 평소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연간 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매년 연말에는 이웃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또 요양시설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간성읍주민자치회 교육프로그램을 맡아 지역사회에 대중음악을 널리 보급하고 있으며 수성문화제와 명태축제 등 지역축제 때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을 넘어 용인 종로학원, 정선 함백산 야생화축제, 한국도로공사 바리스타 대회 등에서도 공연을 하며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문 열려… 회원 수시 모집
큰 상도 많이 받았다. 2013년 대한민국 봉사대상에서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영수 회장은 문화예술부문 고성군민상을 수상했다. 엄채란 회원은 전국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보컬을 맡고 있는 최여름 회원은 2008년 KBS 전국장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 | ↑↑ 노인요양기관 ‘음악봉사’ 활동 모습. | ⓒ 강원고성신문 | | 한소리음악회는 초창기에 연습실을 마련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연습할 때 나는 음악소리 때문에 주택과 떨어진 곳에 장소를 정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창고나 우사를 전전하며 연습했다고 한다.
그러다 회원들이 50만원씩 갹출해 남천교 인근 하천부지에 10평 남짓한 조립식 연습실을 만들었는데 이마저도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떠나야했다. 그후 2000년부터 현재 위치인 죽왕면 가진리 7번국도변 군유지를 임대해 조립식 건물 안에서 연습하다, 부도난 농기계회사의 건물 골조를 그대로 옮겨와 50평 규모로 확장해 사용하고 있다.
| 
| | ↑↑ 죽왕면 가진리 7번국도변에 위치한 한소리음악회 연습실모습. | ⓒ 강원고성신문 | | 창립 이후 올해로 18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소리음악회는 열악한 환경과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며 지역사회에 행복을 전하는 ‘음악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수 회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이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으니 회원으로 가입해 함께 활동하기 바란다”며 “그동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
▶ 신종택의 직격 인터뷰 ◀
창립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전문공연장 필요… 소방서 앞 공원
| 
| | ⓒ 강원고성신문 | | -김영수 회장이 고성군에 오게 된 동기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홍천에서 앙골라 토끼를 기르다 또 실패했다. 사업을 하면서 동해안을 자주 찾은 것이 인연이 돼 1987년 고성에 정착했으며, 주위의 권유로 한소리음악회 창립을 함께하고 지금까지 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음악은 언제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기악부 활동을 했으며, 군대에서도 수도경비사 군악대에 근무했다. 군 제대 후는 사업을 하느라 음악을 할 수 없었다. 음악을 다시 시작한 것은 고성군에 정착하고부터다. 역설적이지만 두 번이나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에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소리음악회 창립 배경은= 제가 운영하는 공업사에 ‘선율하나로’ 멤버인 A씨가 찾아와 음악을 같이하자고 했다. 고성에 정착한 뒤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으로 시간이 나면 혼자서 트럼펫을 불곤 했는데 그것이 알려진 것 같았다. 처음엔 거부했으나 지속적으로 같이 하자고 해서 팀이 만들어지게 됐다.
-한소리음악회 창립 이후 많은 활동을 했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처음 시작할 때 자유롭게 연습하는 단체라는 성격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초심을 유지하면서, 회원을 더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 음악회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게 아니라 회원들 스스로 음악을 즐기고, 나아가 주민들 모두가 음악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음악’을 보급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애로점이나 행정에 건의할 것이 있다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했었는데, 고성군에는 전문 공연장이 없다. 다목적공간은 있는데 음악이나 연극, 공연 등 문화예술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안의 하나로 소방서 앞 공원에 야외상설공연장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리= 최광호 기자
|
|
|
|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