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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밝은 미소에 보람”

신용광고 김기덕 대표 … 영정사진·가족사진 무료 제작

2016년 11월 23일(수) 16:34 183호 [강원고성신문]

 

↑↑ 김기덕 신용광고 대표

ⓒ 강원고성신문

“좀 웃어보세요. 어머니, 따님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웃어주세요. 좋습니다. 자, 찍습니다~.”
지역에서 광고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신용광고 김기덕 대표(55세, 사진)가 홀몸어르신들의 영정사진과 다문화가정의 가족사진을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6백만원을 들여 사업장 한쪽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사진촬영과 인화를 한 뒤 20~30만원 하는 고급액자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희망사진관’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그동안 영정사진 6건, 가족사진 13건을 제작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대상자를 찾는 것이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고성군은 10월부터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팀과 5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진을 촬영할 주민을 모집해 연결해주고 있다.
가족사진을 촬영할 때는 집에서 미리 화장 등을 준비하게 하고, 홀몸어르신 영정사진을 찍을 때는 참빗동아리 회원들이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을 해줘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요일인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다문화가정 4팀의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김대표는 스튜디오를 찾은 가족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다 행복한 표정의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두 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김조세핀씨(50세)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은 있지만, 성장한 뒤에는 같이 사진을 못 찍었다”며 “이번에 찍은 사진이 나오면 한 장은 필리핀 고향으로 보내고 한 장은 방안에 걸어놓을 생각”이라며 기뻐했다.
김기덕 대표는 “영정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틈틈이 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며 “밝은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 김기덕 대표가 지난 19일 사업장 한쪽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다문화가정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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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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