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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자

2016년 12월 27일(화) 13:12 185호 [강원고성신문]

 

화진포 해변에서 동해를 뚫고 솟아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6년의 끝자락에서 지나온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지역의 주요 뉴스를 되짚어보며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올 한해 가장 큰 뉴스는 금강산 관광중단 피해보상 요구 상경집회다. 7월 무더위 속에서 버스 8대와 봉고차 1대를 동원해 300여명의 주민들이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한 피해보상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궐기대회로 인해 통일부 장관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원책을 약속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국회의정연수원이 준공돼 새 봄이면 운영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완료된 의정연수원이 앞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은 물론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1일 개통식을 가진 국도7호선 간성~현내 구간 도로개통도 주요 뉴스였다. 2003년 6월 12일 공사를 시작해 13년 6개월만에 마무리 됐으며, 속초~토성 구간 착공이 1993년이니 우리지역 7번국도 전체가 4차선으로 확포장된 것은 무려 23년만이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고성군의 역사가 새롭게 써질 것이다.
10월에는 명태 완전양식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명태 주산지였던 고성 연안에서 다시 명태가 잡힐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아졌다. 아울러 2015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고성어로요’가 보유단체로 인정돼 체계적인 전승활동이 가능해졌다. 5월에는 제1회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가 열려 적은 예산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취임 3년차를 맞은 민선6기 윤승근 군정에도 좋은 성과가 많았다.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규제개혁 추진평가 최우수기관을 비롯해 강소농 육성분야 최우수, 자활사업 추진 우수기관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군수 본인이 고성군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신지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좋지 않은 소식도 있었다. 김진 군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전상복 고성축협장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되기도 했다. 또한 부분 개장했던 알프스스키장이 자금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과제로 남겨졌으며, 인구가 한때 3만명이 무너지기도 했다. 인구 감소는 지역 인구 분포상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민등록상 인구늘리기를 넘어 공무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실제 고성에서 생활해야 할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정치적으로는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우리지역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또한 여당인 새누리당의 분열로 보수 색채가 강한 주민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기회에 기초자치단체 선거에는 정당공천을 폐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지나온 삶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우리지역 주민 모두가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올해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 나가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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