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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 / 새 생명을 잉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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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0일(화) 10:31 186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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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잉태하며
황연옥(시인)
태초에도
그 울음소리가 있었겠지!
어두운 하늘, 혼돈의 거리에
시간의 수레바퀴는
힘겹게 돌아가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며
무리지어 걷던 거리에
청명하게 들려오는 그 목소리
“꼬끼요~꼭요~”
시나브로 다시 밝아오는 하늘
정유년 새해에는
거리에 넘치던 붉은 소용돌이
따뜻한 희망의 노래로 바뀌고
개나리꽃 핀 담장 아래
병아리들과 모이를 찾는
어미닭의 평화로움으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한 해가 되길 간구하며
만선을 꿈꾸며 출항하는 어선의
깃발을 나부끼는 푸른 바람이 되어
새해, 빗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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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 거진읍 초계리 출신.
-고성고(10회), 춘천교대, 숙명여대교육대학원 졸업.
-1990년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상 수상.
-현재 고성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 : 시집 『흩어진 나그네의 꿈』 외 3권, 창작동화집 『땅꼬마 민들레』, 동시집 『감자 속에는 푸른 풀밭이 있나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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