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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귀함 알리고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 건봉사 주지 현담 스님 인터뷰
1,500년 역사 간직한 건봉사 … "화합의 근본은 자비와 존중"

2018년 05월 16일(수) 17:17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오는 5월 22일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고성지역 최대 사찰이자 1천5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금강산 건봉사 현담 주지 스님(사진)을 만나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와 중생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의미는 무엇입니까?
△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참 생명의 존귀함을 모른 채 끝없는 생사를 윤회하면서 한없는 죄업 속에 빠져 있음을 아시고, 대자대비로 생명의 참뜻을 일깨워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금년 대한불교조계종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발표한 봉축표어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입니다.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로 독선과 편 가르기를 그치고 사회에서 잊혀지고 핍박받는 이들을 보듬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이처럼 참 생명의 존귀함을 알리고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 건봉사는 부처님 치아사리를 보존하고 있으며 만일염불회의 효시이자 사명대사가 승병을 기병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건봉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건봉사는 금강산 감로봉 기슭에 위치한 조선 4대사찰 중의 하나로 방대한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사찰이 자리 잡은 사지(寺地) 전체가 강원도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로 예고되었습니다.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7년(서기 530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원각사(圓覺寺)라 하였고, 이후 신라 경덕왕17년(서기 758년) 발징화상이 원각사를 중수하고 1만일(27년 5개월) 염불만일회를 개설하였습니다. 만일 째 되는 날 회향기도에 참여한 스님 31인과 기도에 동참했던 신도 1,820인이 아미타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등공하여 극락왕생하였으며, 이로써 한국불교 만일염불회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937년 도선국사가 원각사를 중수하고 절의 서쪽에 봉황을 닮은 바위가 있다하여 서봉사(西鳳寺)라 개칭하였으며, 고려말인 1358년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이 서봉사를 중수하면서 비로소 절의 이름을 건봉사(乾鳳寺, 주역상 서북쪽에 해당하는 방향이 건乾이어서 개명)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465년 조선 세조가 행차해 5일간 기도후 원당으로 정하고 어실각을 세우게 하였으며, 1469년 예종은 부역을 면제하고, 1470년 성종은 사방 10리(동으로 육송정 다리 앞, 남으로 초고개, 서로 고진령, 북으로 장항치 밖 대천)까지를 사산(寺山)으로 정하였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는 승병을 조련하였는데 이때 모인 승병의 수가 6천여명에 달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명대사는 1605년 6월 일본으로 건너가 왜군이 훔쳐간 부처님 치아사리를 되찾아 건봉사에 모셨으며, 건봉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격을 갖춘 사찰이 되었습니다. 부처님 치아사리는 전세계에 15과가 남겨졌는데 스리랑카 불치사에 3과 건봉사에 8과가 모셔져 있고, 4과는 분실하였습니다.
영동지방의 사찰 중 가장 큰 사찰이었던 건봉사는 1878년 4월 3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3,183칸의 전각이 모두 전소되었습니다. 이후 1906년에는 봉명학교가 설립되어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였으나 1939년 5월 조선어 교습사건으로 일제에 의해 폐교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포격으로 모두 파괴되고 유일하게 불이문만 남았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으로 민통선 이북에 자리하게 된 건봉사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전각은 군 주둔 막사로 사용되었다가 1989년 민통선에서 해제되고 지금은 누구나 참배할 수 있는 최북단 사찰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부처님 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적멸보궁과 염불만일회의 발상지인 대도량 건봉사 일대는 제247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소중하고 방대한 한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스님들의 수행처입니다.

▶ 지난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가 민족의 통일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현실을 보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남북통일의 희망과 기대감에 가슴 부풀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남북이 하나 되어 민족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합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화합이 미덕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화합의 근본은 자비와 존중입니다. 설득하고 이해하며 포용하는 노력이 없이는 화합이 실현될 수 없습니다. 나와 다른 주장을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할 때에만 개선이 되고, 개선이 될 때에만 먼 거리감이 없어져서 대립과 투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이 화합하여 통일의 염원이 하나로 승화돼 행복한 평화의 꽃이 피어나길 간절히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 끝으로, 고성지역 주민들에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부처님 오신 날이면 항상 등을 밝힙니다. 부처님은 빛이 되어 많은 이들을 깨닫게 하셨고, 또 그들의 빛은 더 많은 이들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등이 다른 등에 불을 붙이듯 깨달음이 이어지는 것을 전등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등불에 불이 커져 있어야 언제나 주위를 환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을 공양 올리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마음 등불을 점화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 온 세상이 환히 빛나는 행복한 평화의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일심으로 발원합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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