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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 건강이 최고야

2017년 08월 08일(화) 09:59 200호 [강원고성신문]

 

↑↑ 이선국 칼럼위원(수필가)

ⓒ 강원고성신문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최근 서양 의학계에선 사람의 절대한계수명을 125세라고 하고, 1995년 그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학과 의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누구일까?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중국인 이청운이라고 한다. 그는 놀랍게도 256년을 살았다고 한다. 이는 신화나 공상이 아니다.
1930년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청두 대학의 후중첸 교수는 청나라 조정 기록에서 1827년 이청운의 150세 생일 축하연과 1877년 200세 생일 축하연이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했다. 1928년, 뉴욕 타임스의 기자는 이청운 이웃집 노인들의 말을 전했다. 그들에 따르면 그 노인들의 조부들이 어렸을 때부터 성인 이청운을 알고 지냈다는 것이다.

256년을 산 중국인 이청운

최장수 노인 이청운은 10살 때부터 중국의학을 배웠고, 산림에서 약초를 채집하면서 장수 관련 비결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40여 년 동안 그는 영지, 구기, 산삼, 하수오, 뇌공근 및 쌀술(米酒) 등 한방 채식만 했다. 그는 71세이던 1749년에 무술 교관 신분으로 종군했다. 이청운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고, 스물세 번 결혼했으며, 무려 200여명의 자식을 낳았다고 전한다.
이청운에게 장수 비결을 전수한 장수자가 또 있다고 한다. 이청운 제자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청운은 500살인 런루이(人瑞)를 만난 적이 있는데, 런루이가 이청운에게 기공을 가르치고 음식을 가르쳤다고 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1세라고 한다. 불과 수 년 전만 하더라고 76세라고 들었는데 평균수명이 점점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60~65세 퇴직 이후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오랫동안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대부분 항목은 정상 수치인데 중년을 넘어서자 체중만 유독 비만으로 체크됐다. 그 때마다 몸무게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한해를 시작할 때마다 올핸 체중을 조금 줄여야지 하고 계획했지만 몸무게는 여전히 줄지 않았다.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운동 부족에, 과음 과식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둘러대곤 했다.
퇴직 6개월 후 어느 날 동네 목욕탕 체중계를 보고 깜짝 놀라 내 눈을 의심했다. ‘어, 이렇게 많이 줄었나?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겠지?’ 7㎏ 줄은 몸무게를 확인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늘 군대 있을 때 몸무게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줄어든 몸무게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언제부턴가 옆구리 살이 잡히지 않았고 바지허리도 왠지 헐렁하다는 싶었는데…. 1~2㎏ 줄이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인데 7㎏이나 줄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다시 찬찬히 살펴봐도 몸무게가 줄어든 것이 확실했다. 퇴직 이후 별로 피곤하지 않으면서 몸이 가볍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렇듯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그도 그럴 것이 직장 다닐 땐 아침식사를 가족들과 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대부분 직장에서 혹은 밖에서 외식하면서 기름진 음식과 음주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리고 바쁜 일상에 쫓기 듯 생활하면서 운동 부족과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쉽지 않다는 핑계도 있었다.

퇴직후 건강해진 삶에 감사

그러나 퇴직 후엔 우선, 저녁마다 마시던 술자리가 거의 없어졌다. 그리고 삼식이다 보니 가족들과 규칙적인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대신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건강 식단으로 대부분 식사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더욱이 겨우내 전정 작업하고, 이른 봄에 거름 내고 잡초매트 정리하고 제초작업 하는 등 농사일이 예사 일이 아닌 것이다. 탓할 일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론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지만 육체적으로는 연일 이어진 고된 노동이 체중을 줄인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우리는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인생의 반을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세상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기실 건강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온전한 건강이어야 행복한 삶을 담아낼 수 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얘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요즘 더러 유병장수의 이야기도 들려온다. 아픈 사람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처방에 따라 좋은 약과 의술로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이지만 병치레하게 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모두에게 큰 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일테다. 근래 식사부터 운동, 활동량까지 스스로 체크하면서 은근히 관리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다. 모임 자리에서 건배를 할 경우 ‘내가 건강이’ 그러면 ‘최고야’로 제창하자고 늘 제의한다.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의미를 담아서….
가끔 예전 동료들을 만나면 ‘어, 몸이 많은 내렸어요.’, ‘살이 많이 빠졌네요’라고 인사를 받는 경우가 잦다. 그러면 얼른 ‘지금 다이어트 중이야.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라고 응수한다. 그러면서도 기분이 좋다. ‘이젠 비만이 아니잖아.’ 정말 몸이 가볍다. 정신이 맑고 영혼도 자유롭다. 그것만으로도 내 삶과 건강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그리고 소소한 모든 것들이 고마울 뿐이다.
퇴직하면서 산촌으로 이사한 덕에 병풍처럼 둘러진 솔숲과 자연 경관이 더 없이 좋다. 맑은 공기와 산새소리, 짙은 초록향기로 아침을 시작하곤 한다. 풋풋한 흙냄새도 싱그럽다. 40여 년간 직장 다닐 때 그림자처럼 늘 따라 다니던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찌뿌듯한 기분을 이젠 좀처럼 느낄 수 없다.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한 나날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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