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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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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9일(금) 09:00 20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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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대도시에 나가 있던 가족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영위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우리지역의 경우도 대도시로 진출해 살다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이 많다. 낮선 타지에서 설움을 참고 성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여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구축한 이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그만저만한 수준의 삶을 영위하는 게 인생이다.
모처럼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에는 가족들의 얽힌 이야기도 풀어나가면서 지역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동해안 최북단의 인구 3만 남짓한 작은 자치단체, 남북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도시화·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고향을 빠져나가 서울 등 대도시의 ‘시민’이 된 사람들은 고향이 그저 ‘시골’로 느껴지고, 늙고 병든 부모님만 돌아가시면 다시는 고향을 찾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고 명절 때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니 이런 현상을 탓할 수도 없다.
그러나 몸은 비록 타지에 묶여 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본능과도 같은 것이어서 불현듯 그리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다. 이번 추석 고향을 찾아온 ‘출향인’들이 고향을 지키며 사는 주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우리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해 귀중한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추석날 떠오르는 둥근 달처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한 마음도 가져주기 바란다. 벌써부터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송편을 빚고,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져 아직 ‘시골인심’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고성군노인복지관은 시설이용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한마음 한가위 송편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까리따스 노인복지센터는 지역 어르신 2백명을 초청해 ‘송편빚기 대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줬다.
토성면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직접 우려낸 사골국을 16가구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거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가족 없이 쓸쓸한 연휴를 보내게 될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33가구에 명절음식과 선물을 지원하는 ‘한가위 달풍선(달달하고 풍성한 선물보퉁이) 나눔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추석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지역의 미래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미풍양속이 살아 있는 훈훈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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