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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바란다

2018년 06월 26일(화) 16:03 [강원고성신문]

 

지난 13일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우리지역을 이끌어 갈 일꾼들이 선출됐다. 먼저 이경일 군수당선인과 박효동 도의원 당선인 그리고 (가)선거구 함형진·함형완·김용학, (나)선거구 송흥복·김일용·김형실, 비례대표 손미자 총 7명의 군의원 당선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낙선한 후보자 모두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선거과정에서 상했던 감정을 추스르고 지역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
지방자치제는 과거 관선시대 공무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권위적인 행정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시스템을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민선군수는 기본적으로 공무원보다 주민들의 입장에 서야 한다. 하나의 사안을 놓고 충돌이 발생할 경우 주민의 입장에서 공무원을 설득해 일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지방의회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군수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의를 통해 행정이 주민의 입장에서 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도록 주문해야 한다. 아울러 행정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발목잡기보다는 신속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선출직들은 이런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대표이자 공인이라는 신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적 유혹이 발생해 양심과 충돌할 때,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극복해야 한다. 또한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반 주민은 술 먹고 실수하는 것이 용납되지만, 선출직은 품위를 잃으면 신뢰를 잃어 업무추진에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에 선출된 9명의 일꾼들은 이같은 기본적인 업무 자세와 함께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우리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책임도 안고 있다. 특히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와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복원 등 굵직한 남북교류사업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지금 남북의 평화교류에 대한 기대 심리는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간의 정상회담 때보다 더욱 크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서 고스란히 표심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동해안 최북단 분단군인 우리지역이 이런 절호의 기회를 맞고도 남북교류 사업을 선점하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아무쪼록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7기 고성군정과 제8대 고성군의회가 많은 성과를 거둬 우리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꿔주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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