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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인연과 사랑 이어간 부부의 애틋한 이야기

이선국의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14] 백도해변을 지키는 문인석
백도해변 북쪽 바위 아래 ‘문인석’ 2기 … 수심 낮고 국도변에 접해

2018년 07월 24일(화) 16:24 [강원고성신문]

 

↑↑ 갈매기 떼의 배설물이 쌓여 하얗게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 백도. 책 82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고성지방은 동해의 긴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해변이 많다. 화진포, 송지호, 삼포, 봉수대 등 시범과 일반해변을 비롯해 마을단위 해변이 모두 27곳이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역의 해수욕장을 관리주체에 따라 3종류 시범해수욕장, 일반해수욕장, 마을해수욕장로 구분하여 지정고시하고 운영한다. 시범해수욕장은 기초지자체가 직접 관리하고, 일반해수욕장은 기초지자체가 관리하지만 민간기업 등으로 하여금 운영하도록 한다.
또 마을해수욕장은 지역번영회나 어촌계 등 마을단위 공동체에서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관광객에게는 해수욕장이 누가 관리하는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규모나 서비스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언젠가부터 해수욕장이라는 용어가 일제잔재라고 하여 해변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갈매기의 배설물로 덮인 백도

문암리 앞바다에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 섬이 있다. 백도라는 아름다운 섬인데, 갈매기 떼의 배설물이 쌓여 하얗게 보여 이름도 백도白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해변도 자연히 백도해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백도해변은 수심이 낮고 국도변에 접하여 접근성이 좋다. 해변 서편에는 송림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최근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주변 민박과 펜션이 많아서 가족단위의 안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해변 주변에 오토캠핑장을 만들어 해변 개장 기간 중 운영해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애틋한 부부 설화, 문인석

백사장 북쪽 바위 아래 문인석 2기가 서 있다. 문인석엔 이 마을 수호신 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진다. 신라 때 마을을 지키던 장수가 있었다고 한다.
원래 문인석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좌우에 놓았다. 처음에는 왕릉에 세웠으나 조선 시 대부터는 양반 사대부의 무덤 앞에도 문인석을 세우기도 했다. 왕릉에는 석인(石人), 문인석 (文人石)과 무인석(武人石)을 각각 한 쌍씩 능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게 세운다.

↑↑ 고구려 장수와 그 부인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깃든 문인석. 마을사람들은 마을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다 책 83페이지.

ⓒ 강원고성신문

석인은 방향과 시간을 맡아서 능을 보호하는 수면인신상(獸面人身像)인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과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조각으로, 석인은 묘 입구 전면에 문인석 좌우 1쌍, 무인석 좌우 1쌍을 세운 다. 문인석은 문관 복장으로, 무인석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으며, 칼집은 허리에 차고 칼은 손에 들고 있다. (출처: 문화유산신문)
장수는 마을을 침략한 고구려 군사를 맞아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고 그 자리에 문인석이 생겨났다. 장수의 부인은 남편의 죽음을 전해 듣고 몇날며칠 식음을 전폐하고 슬픔에 잠겨 애통하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되었다.
장수의 부인은 숨을 거두기 직전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죽어서 뱀이 되어 장수의 문인석과 마을을 지키게 될 테니 이 사실을 절대 누설하지 말라고 하였고 그러면 마을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부터 거짓말처럼 마을은 잘 살게 되었고, 마을의 이름은 만호리萬戶里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비밀을 누군가 고구려 군사에게 밀고하였다. 고구려 군사는 문인석 부근에서 신라 장수 아내의 혼이 된 뱀을 찾아서 죽이는데, 얼마 후 뱀이 죽은 자리에 같은 문인석이 생겨났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 마을은 점점 쇠락해 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마을 이름은 망개亡蓋라는 또 다른 이름도 갖게 되었다고 전한다. 죽어서도 부부의 인연과 사랑을 이어간 백도의 문인석은 요즘처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부부 관계에 교훈과 귀감이 된다.
문암1리 문암항은 백도해변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포구다. 기암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포구는 영화 촬영장소로도 종종 이용된다. 문암리선사유적 발굴과정에서 새롭게 알려진 사실이 있다. 지금의 문암리 마을은 선사시대 때는 늪지였고, 이 늪 지역이 서서히 육화되면서 지금의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자 이선국 약력

-1957년 고성 출생
-고성고, 방송대 법학과 졸업
-2012년 수필가 등단
-고성군청 공무원 생활 40년
-전 고성문학회 회장(현 고문)
-현재 ‘물소리 시낭송회’ 회장
-저서 <지명유래지>, <고성지방의 옛날이야기>,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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