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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19년 11월 06일(수) 09:30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경제적인 발전과 문화 수준의 향상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지만,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교통질서 중 하나인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주민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횡단보도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그대로 두고 무단횡단을 하는 등 규칙을 지키지 않아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무단횡단하는 주민들 아직도 많아

횡단보도를 이용하기가 그렇게도 어렵고 힘이 드는 것일까?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피해자인 보행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인 운전자에게도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간성읍내의 경우 남천마루에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상리 간성파출소 앞까지 20개, 이면도로까지 합치면 약 40개의 횡단보도가 20~3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무단횡단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간성터미널~전통시장 구간이 가장 빈번하다.
무단횡단의 유형을 보면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건너는 사례가 있으며, 코앞에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조금 걷기가 싫다고 그냥 도로를 건너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이를 비집고 무단횡단을 하는 위험천만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무단횡단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무단횡단을 하다가 적발되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행자의 과실이 인정돼 전액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이유보다 중요한 것은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인식전환 필요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아무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경찰에서 홍보를 해도 주민 스스로 무단횡단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약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또한 가정에서는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횡단보도 이용 안전교육을 해야 하고,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
무단횡단은 대부분 습관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무단횡단을 부끄럽게 느끼지 못하고 당연한 것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단횡단은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습임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아름다운 주민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서다→보다→걷다’ 세 가지를 준수하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잠시 선 상태에서, 차가 오는 지 안 오는 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좌우를 살피면서 걸으면 된다. 이 세 가지를 지킨다면 횡단보도를 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을 것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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