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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속 다가온 군수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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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4일(화) 14:37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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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유동인구가 부족한데 외출이 뜸해지고 최전방 지역이지만 장병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저녁 시간에 회식을 하는 공무원들도 거의 보이지 않아 자영업을 하는 주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학부모들도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지만,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으로 하는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뜸해 지역경제 전반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으로 한 달 내에 종식이 선언되더라도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지금 고성군은 행정의 수장인 군수 공백 상태까지 맞아 ‘내우외환’인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6.25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IMF 구제금융 때도 슬기롭게 이겨냈던 저력이 있다. 우리지역의 경우 대규모 산불과 태풍 피해 등 재난이 닥쳤을 때 화합과 사랑으로 이겨낸 경험이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성군을 비롯해 고성경찰서와 주민자치회 등 기관·단체들은 물론 평범한 일반 주민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성과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일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보름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이 스스로 영업을 중단할 것을 종용한 것이다. 국가적 재난에서 모두가 이에 동참하고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도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고성군수 재선거도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데, 이번처럼 조용하게 치러지는 선거는 드문 것 같다. 그러나 지역을 대표해 국회에서 법안을 만들고 정권을 감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행정을 책임지는 군수를 뽑는 일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특히 전임 군수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군정이 중단된 우리지역의 경우 새로운 군수를 세우는 일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 선거운동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후보자들에 대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통로는 적지 않다.
각 후보자들의 SNS 활동도 눈여겨보고 본지가 마련한 ‘고성군수 재선거 지면토론회’를 비롯해 각종 언론사의 선거특집 기사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조만간 각 가정으로 선거홍보물이 배부될 것이고, 고성군선관위가 주관하는 TV토론회도 8일로 계획되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접촉 기회가 부족하더라도 이처럼 여러 통로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보를 살펴 지금과 같은 ‘내우외환’의 시기에 누가 과연 군정을 이끌어가는 게 좋을 지 고민하고 슬기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선거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주권자로서 마당히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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