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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의 매력

금강칼럼 / 권성준 칼럼위원(강원고성갈래길본부 대표이사)

2019년 06월 19일(수) 08:15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최근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고성. 이곳에 ‘DMZ 평화의 길’이 열렸다.
전날 한숨도 잠을 이룰 수 없는 설레임과 두려움. 퇴직 후 운명처럼 다가온 ‘DMZ 평화의 길’ 안내해설사라는 힘겨운 책무감도 있었겠지만, 1953년 정전협정으로 통제됐던 DMZ 구간이 실로 66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것이니 어찌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으랴! 거기에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의 첫 성과물인 실질적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인 DMZ로 들어가며 높은 경쟁률을 통과해 오신 방문객과 수 많은 기자들, 국민들을 대상으로 첫 해설을 하는 나로서는 감격을 넘어 두려움이 앞서 잠을 이루지 못했었다.

‘DMZ 평화의 길’ 해설사 책무감

방문객이 아닌 해설자지만 70년 동안 사람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을 밟아 본다는 생각에 설렘도 잠시, 내 나라 땅인데 내 마음대로 밟아볼 수 없는 금단의 땅인 DMZ를 밟고 서 있으니 절로 서글퍼졌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사실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지 말이다. 지금 DMZ 평화의 길이 열렸듯 그렇게 서서히 한 발 두 발 우리는 서로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라 믿고 위안을 삼는다.
그러면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의 매력은 무었일까? 어느 기자가 얘기했듯이 DMZ는 역설의 땅이다. 비무장을 내세우지만 이곳에는 200만발 이상의 지뢰를 비롯해 단위면적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화기로 가득 찬 ‘중무장지대’다. 그러나 한반도 허리 250km를 동서로 나누어 놓은 철책은 인간의 개발을 막아 이 땅에 둘도 없는 자연생태의 보고를 만들었다. 특히 고성구간은 바다와 높고 험한 산악지대라는 특수성으로 천연기념물 지대화라고 할 정도로 생태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원하는 곳이다.
두 번째 매력은 금단의 문이 열리고 몇 발자국 아래로 내려왔을 뿐인데 금강산이 파노라마처럼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숱하게 봐온 동해바다와는 확연히 다른 물빛을 가진, 경계선 없이 흘러가는 일망무제로 펼쳐진 쪽빛 고성바다, 그리고 명성 높았던 2003년 금강산 육로관광 및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북으로 향했던 최북단 관문인 금강통문.
고성구간은 6월 1일 개방한 철원구간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철원구간은 하나의 코스로 오전, 오후 각 20명의 방문객밖에 들어갈 수 없지만 고성구간은 A코스와 B코스 두 개로 나뉜다. A코스는 도보와 차량 이동을 결합했다.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따라 이어지는 2.7km의 도보 코스를 걸은 뒤 차량을 타고 717OP를 들렀다가 통일전망대로 되돌아온다. 반면 B코스는 도보 없이 차량으로만 이동해 통일전망대에서 717OP만 들렀다 나온다. 두 코스 모두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두 차례씩 관람을 진행한다. A코스는 철원과 같은 인원인 20명씩 두 번이니 하루 40명이, B코스는 80명씩 두 번이니 16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두루누리’를 통해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가려지는데, 철책선 걷기가 포함된 A코스가 훨씬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20대 1을 훌쩍 넘는다.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만 다녀오는 B코스는 한결 경쟁이 덜해 주말에도 2대 1정도의 결쟁률이고 평일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평화만이 민족의 살길이다

한반도가 급변하는 정세로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관광분야도 ‘DMZ 안보관광’과 역사현장의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다. 여기에 걸맞게 금강산 관문인 우리 고성군도 관광 재개 준비에 분주하다.
우리 군은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 운영과 육로관광과 더불어 바닷길로 이어지는 해금강 바다금강산 길까지 준비하며, 이를 위해 가칭 ‘고성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라는 민관 추진위원회도 만들었다.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두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판매점, 안내표지판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화진포, 금강산 관문지역의 DMZ 관광거점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며 관광버스 투어가 아닌 체류형 관광투어를 개발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DMZ 일대 통일전망대와 건봉사를 아우르는 약 40㎞ 구간에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며,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829GP, 노무현벙커, 건봉사, DMZ박물관을 엮어 한반도 평화관광 상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고성군은 정부보다 앞서 분단의 아픔과 희생의 역사 공간을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 추진하였으며 이 과정에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까지 개방되었으니 고성군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을 개방한 지 1개월이 조금 넘었다.
시범 운영 한 달을 넘기며 고려해야 할 사항도 몇 가지 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신청해서 유엔사 승인을 밟는 절차 때문에 미리 선정된 방문객만 출입이 가능하여 현장 등록을 할 수 없다는 일부 여행객들의 불만과 한 팀에서 4명 이상 신청할 수 없어 단체 방문객들의 신청이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통일전망대까지 운행하는 대중교통 또는 셔틀버스가 없어 개인 차량이 없으면 참여 자체가 어렵다.
‘평화가 경제다!’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되기 하루 전인 4월 26일 문재인 대통령님도 방문하셨다. 한반도 모형으로 제작된 평화의 나무에는 대통령님의 소원을 써서 걸어놓았다. ‘평화가 경제다!’가 걸렸다.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5천년을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산 우리 민족이 이제는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긴장상태로 인해 소모되는 많은 경제적 손실은 이제 끝내야 한다. 오직 평화만이 민족의 살길이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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