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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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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학회> 회원 작품 릴레이 [17] / 박선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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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8일(목) 09:11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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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달빛
술 취한 밤 내리는 달빛엔
가시가 있나봅니다
창을 걸러 들이친 자락이 온몸을 휘감으면
허공에 내뱉는 한숨이
가려운 듯 따가워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손톱을 세웁니다
무딘 날을 세운 손톱은 사정없이
뽀오얀 내 마음을 미친 듯 헤집어
빨간 생채기를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가려웠던 온 맘이
따갑게 쓰라린 이 시간,
부러진 손톱 아래 핏물이 들고
상처도 붉은 눈물을 글썽입니다
술 취한 밤 내리는 달빛은 가시가 박혀
마음이 가렵습니다
가슴이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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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 대진 출신
-<월간 순수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물소리시낭송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문인협회 고성군지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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