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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1년 01월 21일(목) 15:04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사람은 태어나서 세월과 함께 살아간다. 세월 속에 모든 삶이 이루어지게 된다. 세월은 삶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떼어 놓을 수가 없는 인연이고 필수불가결의 원칙이다. 1년 365일 인간에게 주어진 평등한 시간이 세월이다. 세월 속에 삶의 과정은 자연의 순리이고, 우주만물의 법칙이라고 했다. 고로 사람들은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2020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그러나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는 지난해 예상치도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대면으로 생활이 전환되면서 ‘사회적 동물’인 사람과 사람 사이가 단절되면서 고통이 발생했다.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가슴에 두고 있으면 병이 생긴다. 2020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연의 순리에 따라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소는 집안을 일으키는 자산이자 농경사회 노동력의 원천이었다. 인간과 뗄 수 없는 친구인 소의 해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보만리’라고 ‘소처럼 우직한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말을 실천한다면 지난해와는 달리 확연하게 좋아질 것이다.
필자는 이번 새해 1월 1일에도 고성산에 올랐다.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 44분경인데, 여유 있게 오전 5시 15분경 집에서 출발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홀로 걸었다. 수성샘터 가는 길에 있는 소망기원탑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아내와 오붓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 달라고 소망했다. 또 지난해 태어난 손녀가 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딸은 좋은 배필을 만나 출가하기를 기원했다. 건강기원탑에서는 일가친척과 지인들 그리고 고성군민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기원했으며, 통일기원탑에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수성샘터에 도착해 행운의 거북이 돌조각상에 물을 주고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전 7시 5분경 정상에 도착했다.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전망대에서 동서남북으로 소망기원·건강기원·통일기원탑에서와 마찬가지로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일출 시간이 임박하자 주위에는 어느새 20여명 정도가 자리를 잡고 새해 첫 일출을 맞고 있었다.

최선을 다하면 소망 이룰 수 있어

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경기 활성화로 장사가 잘되고 매출도 많이 올리기를, 청년 실업자들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어민들은 바다에 고기가 많이 잡혀 어획고가 증가하기를, 농민들은 농산물 수확이 잘되고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건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공사를 많이 수주하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우리 군민들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지난해와 달리 건강하고 행복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군민들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 군민 여러분과 고성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모든 일 소원성취하시고, 운수대통하기를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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