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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통고지설’ 보여준 폭설

39개 농가 비닐하루스 등 농림시설 65동 피해 … 미시령 89.8cm·흘리 76.2cm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3일부터 차량 소통 원할… 왕곡마을 입구 소나무 쓰러져

2021년 03월 15일(월) 09:37 [강원고성신문]

 

↑↑ 간성읍 시가지 제설작업.

ⓒ 강원고성신문

↑↑ 공무원들 제설작업 안간힘.

ⓒ 강원고성신문

지난 3월 1~2일 이틀간 고성지역에 미시령 89.8cm·흘리 76.2cm 등 폭설이 내려 지속되던 겨울가뭄을 해갈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나, 간성읍 흘리와 토성면 성대리 웅장골 등 일부지역이 폭설에 고립되고 비닐하우스가 파괴됐으며, 차량 운행에 불편이 발생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 눈이 내리자 고성군은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3일부터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없었다.
강원기상청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내린 눈은 미시령 89.8cm를 비롯해 간성읍 흘리 76.2cm, 거진읍 산북리 67cm, 현내면 화곡리 60cm, 죽왕면 구성리 73.6cm, 토성면 원암리 77cm로 최근 들어 적설량이 가장 많았다. 간성읍 시내는 30.6cm, 거진읍 시내는 41cm, 현내면 시내는 36cm, 죽왕면 시내는 32.3cm, 토성면 시내는 25cm로 시가지가 산간지역에 비해 적게 내렸다.

↑↑ 군부대 장병들 제설작업.

ⓒ 강원고성신문

이번 눈으로 인명 없었으며, 39개 농가의 농림시설 65동이 파괴돼 3억3천5백59만1천원의 피해액을 기록했다. 비닐하우스 전파 45동, 인삼재배시설 전파 5동, 버섯재배사 전파 6동, 축산시설 전파 1동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토종닭 2백 마리가 폐사한 1개 농가와 비닐하우스 1동에 불과했다.

↑↑ 왕곡마을 입구 소나무 쓰러져.

ⓒ 강원고성신문

또 폭설로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 입구에서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하던 금강송 두 그루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쓰러진 소나무는 수령 200년 한 그루와 수령 100년 한 그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3월 1일부터 5일까지 유니목과 덤프 차량 등 자체 보유장비와 공무원 3백35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으며, 군병력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7백97명이 투입됐다. 또 읍면별로 굴삭기와 덤프 등 임차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전개했다.

↑↑ 고성소방서 폭설 뚫고 구급활동.

ⓒ 강원고성신문

고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조명수)는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출동로 확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고성소방서 인근 마을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간성읍 의용소방대와 죽왕면 의용소방대, 장신리 의용소방대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굴삭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고성소방서는 3일 오전 6시경 현내면 철통리 산간지역에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눈길을 뚫고 구급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은 현장까지 약 1km 제설작업을 실시한 후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은 “가슴통증은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구급활동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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