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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0년 06월 24일(수) 09:24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대망의 경자년도 어느새 흐르고 흘러 푸르름이 더해가는 6월이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1년 12개월 중 절반을 차지하는 6월이 지나면 하반기 첫 개월이 시작되는 7월을 맞이하게 된다.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절로 느끼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6월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안보의 초석을 다지고자 하는 정부와 자치단체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린다. 6월 6일은 제65주년 현충일이었고, 오는 25일은 6.25 한국전쟁 제70주년 행사가 엄숙하게 열린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겨

우리나라가 현재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순국선열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같은 분들을 말하고, 호국영령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국군장병과 경찰, 학도의용군 등 수많은 전사자들을 말한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없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제대로 기리지 못한 것에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그 분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왜 나는 몰랐을까?
그것은 무관심 때문이다. 무관심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도 있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참다운 고귀한 희생정신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고, 가르쳐주지도 않았던 것 같다. 가시에 덤불이 걸리듯 힐긋힐긋 알았던 것뿐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면서 1년 내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후손과 유가족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위로하고 그분들을 보살피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후손과 유가족 위로하고 살펴야

고성군은 현재 상이군경 고성군지회 등 8개 보훈단체 4백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생존 하고 계신 용사들도 있고 아버지를 읽은 자녀, 남편을 떠나보낸 미망인 등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그분들의 슬픔과 고통, 그리움, 안타까움을 우리는 알고 있었는가? 무엇보다 길거리나 어느 장소에서 만나면 공손한 언행으로 예의를 갖춰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웃에 거주하면 외면하지 말고 자주 방문해 불편 사항이 없는지 관심을 갖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얼을 기리는 행사나 모임이 있으면 적극 참석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으면 한다. 아울러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교육을 하고, 학교에서도 교육을 강화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고귀한 뜻을 영원토록 잊지 말고 받들어야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하신 넋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우리나라가 초일류 국가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이끌고 지켜봐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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