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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핑계 일 안하는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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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7일(화) 11:03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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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리지역 곳곳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지만, 행정의 영향력이 큰 우리지역의 경우 공무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려움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각종 모임이나 행사, 축제, 사업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의 음식점과 상가 등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행정에서 매년 추진해오던 어떤 행사나 사업 한 건을 취소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
행사나 사업을 홍보하는 플래카드 또는 포스터 등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일거리가 없어지고, 행사를 전후해 식사하는 자리도 없어지므로 식당이나 주점 등의 매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간 화합이나 민·관 협력의 고리도 약해져 지역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에 대해 대다수 공무원들은 정부의 방침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옹색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고민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행사나 사업들을 찾을 수 있다.
지난 4일 삼포해수욕장에서 열린 ‘DMZ 평화이음 콘서트’가 대표적인 경우다. 강원도가 2018년부터 고성군을 비롯한 5개 평화지역(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관람객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고성군이 추진한 ‘농수산물 꾸러미’ 사업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식자재 납품 농업인 등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코로나19로 등교가 늦어지면서 사용되지 않은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34개교 1천8백81명의 학생과 유치원생 가정에 택배로 식품을 보냄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학부모의 부담도 덜고, 식자재 납품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도 안겨줬다.
이처럼 조금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면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충분히 행사나 사업을 추진할 수가 있다. 이미 예산까지 확보된 사업을 단순히 코로나19를 핑계로 취소하는 일이 많아지면, 공무원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할지 모르겠지만 주민들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코로나19가 금방 끝나지 않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이제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행사나 사업을 변형시켜 추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주민들은 공무원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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