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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의 눈물은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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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학회> 회원 작품 릴레이 [10] / 김향숙(詩), 이인숙(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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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4일(화) 03:52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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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의 눈물은 바다로 간다
김향숙
직선으로 바다에 다다른 강물은 없다
혼자서 바다로 가는 강물도
울지 않고 바다로 간 강물도 없다
밀어내면 먼 길 돌아 흐르고
이 골짝 저 골짝 낯선 물길들 끌어안고
쫓겨나면 끝 모를 절벽
비명으로 뛰어내렸다
모든 산들의 눈물은 그렇게 바다로 갔다
바다와 사람의 눈물이 짠 것은
두 생애의 본성이 닮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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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경북 함양 출생
-고성고등학교 졸업
-<시현실> 등단
-시집 ‘따뜻한 간격’(2016년) 발간
-한국문인협회·고성문학회 회원
어 시 장
이 인 숙
여명黎明이 걸어와서 어판 장에 앉을 때면
눈 부릅뜬 생선들이 저마다 몸을 푼다
그물에 걸린 햇살도 푸드덕 비늘 털고
떠들 썩 경매소리 잦아드는 언저리
아침을 씻어 널고 허리 편 늙은 어부
비린내 배인 지전紙錢에 피곤함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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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2001년 <시조생활>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서울성동문인협회 부회장 사무국장 역임
-2018년 성동문학상 수상
-시조집 ‘돌아가는 길’, ‘어쩌라고’
-문인협회·시조시인협회·고성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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