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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절임배추 특화품목 추진

-바로 이런 사업을 추진해야 고성군이 발전한다

2020년 08월 25일(화) 11:34 [강원고성신문]

 

과거에 비해 소비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민족의 필수 반찬은 김치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주로 겨울철에 ‘김장’으로 담가 먹던 김치는 최근에는 연중 먹는 음식으로 변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개인 직거래 등을 통해 인기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부응하듯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를 지역의 새로운 특화품목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군은 지난 11일부터 5회에 걸쳐 배추 생산자와 절임배추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배추 생산과 수확 후 관리, 절임배추 제조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제조자마다 다른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조 방법과 위생 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며, 아울러 품질기준에 적합한 제품 생산을 하는 우수 사업장은 설비와 홍보·판촉을 지원해 품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품질이 일정 수준에 오른 제품을 대상으로 가칭 ‘고성통일배추’ 공동브랜드화도 추진한다.
군이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를 특화품목으로 개발하기로 한 배경은 아마도 유산균 때문일 것이다. 김치가 몸에 좋은 것은 유산균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지역 특산품인 고성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절인 배추가 일반 절임배추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16배까지 유산균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강원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2개 식품분석기관에 유산균수 시료 검사를 의뢰한 결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에서는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의 유산균수(g당)가 4,400으로 농축수 절임배추 1,200, 일반 절임배추 1,100보다 4배 많게 나타났다. 특히 농업기술원 검사결과에서는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의 유산균수가 93,000으로 농축수 절임배추 2,600, 일반 절임배추 5,600보다 1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하게 두드러진 특산품이 없는 우리지역에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단일 품목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특산품을 만들어 내는 사업이다. 바로 이런 사업을 추진해야 고성군이 발전한다.
사업이 활성화돼 ‘절임배추 하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성군 제품이 제일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지역의 배추 생산 농가와 절임배추 제조업자들은 물론 이 배추로 만든 김치까지도 인기를 끌 수 있어 지역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배추 농사 하나만 잘 지어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담당자는 “올해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특화품목 사업을 통해 품질기준과 실천규약을 좀 더 정비하고, 앞으로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의 군 인증제를 도입해 전국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고성군 특화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한다. 이번 사례는 굳이 수십억,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공무원 한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무쪼록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와 해양심층수 김치가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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