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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하자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0년 08월 25일(화) 11:38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사람은 누구나 삶을 영위하면서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는 사람이 갖는 기본적인 욕구이며, 또한 자연의 순리이고, 우주만물의 법칙이기도 하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아직 산업이 발전하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서서히 제기되었고, 현재는 획기적인 경제발전과 문화수준의 향상으로 가치관이 변화되면서 환경을 중시하는 의식이 높아졌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인간

그런데 아직도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지 않고 무단으로 투기하는 사례가 우리 주변에 많다. 지역 곳곳을 걷다보면 담배꽁초를 비롯해 일회용 종이컵, 페트병, 과자봉지, 휴지, 맥주캔, 소주병 등 수많은 쓰레기들이 발견된다.
과거에는 버스정류장 등 주요 지점마다 철재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실효성이 없어서 인지 사라지고 난 뒤 더 많은 쓰레기가 눈에 띈다. 필자는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갔을 때 자기가 먹은 음식 쓰레기는 자신의 봉지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라는 선생님의 가르침과 부모님의 말씀도 있어서 어릴 적부터 자연보호를 생활화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는 교육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나 학생들은 무조건 버리면 되는 것으로 아는 것 같다. 필자가 간성읍 달홀공원에 운동하러 가보면 학생들이 버린 과자 봉지와 페트병 등이 곳곳에 지저분하게 쌓여 있다. 이곳에는 수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것이다.
또 지난 7월 중순경 거진읍 소재 목욕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변기통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몹시 상했었다. 뿐만 아니라 고성산 등산길에도 담배꽁초나 휴지, 페트병 등이 구석구석에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청정한 고성 후손에게 물려줘야

우리나라는 경제대국으로 잘사는 나라라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이고,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범칙금을 상향하고, 단속감시원을 운영하는 등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효성이 적을 것이다.
문제는 국민 개개인의 의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가 있다. 내 집을 깨끗하게 하듯이 시가지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특히 청정한 고성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을 삼가야 한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좋은 정책도 소용이 없다. 깨끗한 우리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일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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